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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에게 한국어 찬양 가르칩시다"

Los Angeles

2016.03.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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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어린이찬양대회 개최
등록 마감 오는 4월15일까지
한인 2세들을 위한 '한국어 찬양대회'가 열린다.

이를 위해 남가주교회음악협회(회장 김원재ㆍ이하 KCMASC)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프리스쿨~12학년 까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남가주 어린이 찬양대회'는 오는 4월30일 세리토스 지역 생수의강선교교회(19200 Pioneer Blvd)에서 개최된다.

KCMASC 임보희 위원장은 "기독교의 기성세대는 '다음 세대'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질문해야 한다"며 "우리 협회에서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고민해 왔는데 그 대안 중 하나로 아이들을 위한 찬양의 자리를 만들어주려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어린이 찬양 대회는 한인 2세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KCMASC 전현미 총무는 "한인 2세들이 한국어를 자꾸 잊어버리는 상황에서 부모님과 함께 자녀가 한국어로 찬양하는 모습을 보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한글을 잊어버리지 않게 부모들이 한국어 찬양을 가르치고 함께 부를 수 있도록 이번 대회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 등록 마감은 4월15일 까지다. 성악(독창ㆍ중창ㆍ합창)과 피아노(솔로ㆍ듀엣) 부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유곡과 지정곡을 1곡씩 준비하면 된다. 주최 측이 지정한 각 부문 지정곡 목록은 KCMASC 웹사이트(www.kcmasc.org)를 통해 얻을 수 있다.

한편,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는 지난 1971년 초교파적인 교회 연합 기관으로 창립됐다. 이 협회는 남가주 지역 교회 음악의 질적 향상과 보급을 위해 찬양합창제를 비롯한 창작 가곡의 밤, 정기연주회 등 매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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