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22일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2루타) 1사구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총 5차례 타석에 들어서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렸고, 두 번째 타점은 이날 경기 결승타점이 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종전 타율 0.303에서 0.306(36타수 11안타)로 소폭 올랐다. 3홈런 11타점 5득점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930에서 0.944로 상승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필라델피아에 7-5로 승리했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출전해 3루타를 쳤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에게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주고자 타석에 자주 설 수 있는 마이너리그 평가전에 내보냈고, 김현수는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장타를 치며 구단의 바람에 응답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0타수 8안타(타율 0.200)를 기록 중이다. 8안타는 모두 단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