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연극? 비교인도 와서 즐기세요"
9월 이즈키엘 정기공연
한국적 정서로 복음 이해
기독교 연극 사역 단체 이즈키엘은 오는 9월17일~10월16일(매주 토ㆍ일ㆍ오후 8시)까지 LA지역 이즈키엘 소극장(2515 Beverly Blvd)에서 퓨전 연극 '청년 예수'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1910년 일제시대가 주요 배경이 된다. 이를 로마가 이스라엘에 대해 식민 통치를 하던 시대적 배경과 빗대어 기독교 복음 예수의 공생애 사역의 의미들을 연극으로 풀어내게 된다. 기독교 관련 연극이지만 교인뿐 아니라 비교인도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즈키엘 전수경 단장은 "인류를 위해 예수가 희생한 육체적 정신적 영적 고통을 22곡의 노래와 한국인 정서에 스며들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는 뮤지컬"이라며 "2시간 가량의 공연 시간을 진한 감동과 강렬한 복음의 메시지로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즈키엘은 자비를 들여 매년 정기공연을 준비한다. 제작비 마련을 위해 이번 공연에 쓰이는 노래 중 대표곡(5곡)을 CD로 만들어 판매(5달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각 한인교회에서 배우 연출가 음악 사역 등으로 활동중인 교인들이 함께 꾸미게 된다.
연출을 맡은 전수경 단장을 비롯한 최나라 황아름 조창현 제임스 강 티파니 김 이유리 크리스틴 정 씨 등 20여 명이 배우 스태프 등으로 이번 공연을 제작하게 된다.
전 단장은 "이즈키엘은 전문 기독교 공연예술 단체로서 '관객을 성도에서 일반인으로 확대시키자'라는 취지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며 "매 공연 때마다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다. 성극의 고정관념을 깨고 공연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재미있고 역동적이면서 은은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즈키엘은 매회 공연 수익금을 각 기독단체에 기부한다. 이번에는 시각 장애인 사역을 펼치는 HSMA(Hope Sight Mission Association)를 돕게 된다.
이번 공연은 13세 미만 아동일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 티켓(20달러) 사운드트랙 CD 구입은 온라인(www.ezekiel.la)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극단 이즈키엘은 지난 2013년 창단됐다. 그동안 정기 공연을 통해 기독교 전문 예술인들을 발굴해왔으며 이번이 7번째 정기공연이다. 이즈키엘은 '마루마을' '문' '귀향' 등 다수의 뮤지컬 및 연극 등 기독교 공연을 개최해왔다.
▶문의:(213) 200-0021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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