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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 루기] 외곬, 외골수

'외곬'은 '외골수' '외곬수'와 자주 혼동해 쓰인다. 이 세 낱말 중에서 '외곬수'는 틀린 표기다.

'외곬'과 '외골수'는 형태와 구성이 비슷하지만 의미가 다르다. '외곬'은 '단 한 곳으로만 트인 길'이라는 뜻 말고 '단 하나의 방법이나 방향'이란 뜻도 있다. 후자의 뜻일 때는 주로 '외곬으로'의 형태로 쓰인다. '외곬'은 '외-'(하나인, 한쪽에 치우친)와 '곬'(한쪽으로 트여 나가는 방향이나 길)이 합쳐진 말이다. '외골수'는 '외-'+'골수(骨髓)'로 이루어져 '단 한 방면으로만 파고드는 사람'을 이른다.

"회사 측과 노조가 외골수로 치달아선 안 된다"의 '외골수로'는 '외곬으로'라고 바꿔야 옳다. 간추리면 '외골수'는 '사람'에, '외곬'은 '방법이나 방향 또는 길'과 관련해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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