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재외동포문학상에서 미주 문인들이 주요상을 휩쓸었다. 16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이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시 부문 대상작 '어머니의 마당'의 성백군, 우수상 '계절산조 5선'의 손용상, 수필 부문 대상작 '생일, 마늘밭에서'의 최정우, 단편소설 부문 우수상 '소리의 군무'의 이수정, 가작 '타향보다 낯선'의 강민선씨 등 총 5명의 미주 문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손용상 작가는 소설 '꿈꾸는 목련'으로 최근 제 6회 고원문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재외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까지 연속으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들에 대해 "오랫동안 모국과 모국어를 떠나 있는 분들의 글임에도 다양한 어휘의 사용과 한국의 단정함, 오롯함이 살아 있어 반가웠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