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상담 배워서 교인들 챙깁시다"
29일 LADMH 한국어로 세미나
종교계 지도자 대상 기법 강의
LA카운티정신건강국(LADMH)은 29일 오전 10시~정오까지 LA지역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에서 '스트레스 자가진단 및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어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특별히 한인 종교계 지도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한인 대다수가 교회나 각 종교기관에 소속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한인 종교계 지도자를 대상으로 세미나 및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 한인들의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겠다는 것이다.
LADMH는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이 교인들에게 전문적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스트레스가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스트레스 레벨 자가 진단법 ▶효과적인 스트레스 예방 및 대처방안 등을 나누게 된다.
LADMH 안정영 코디네이터는 "스트레스를 일상적인 이슈로 여기다가 장기간 방치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칫하면 심각한 정신질환 문제까지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종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서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LA카운티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특별히 한인 교계를 대상으로 무료 정신 건강 교육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안정영 코디네이터는 "한인 교계 목회자들을 실제 만나보면 영적인 부분 외에는 교인들의 정신 문제나 심리 등을 다루는 전문적 지식은 상당히 부족해서 아쉬웠다"며 "목회자들이 사역을 위해서라도 전문 지식을 통해 교인들을 잘 돌보고, 교회로서의 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감당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LADMH는 지금까지 한인 종교계 지도자를 대상으로 정신 건강 위기 대처법, 자살예방, 중독 관련, 감정조절, 대화 소통, 분노 조절 등의 다양한 주제를 심도있게 다룬 바 있다.
▶문의:(213) 738-3446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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