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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수필가협회 주최 제 11회 신인상 수상자 발표

김윤기 '가을 유정'으로 당선
전로사·정숙인 나란히 가작
최근자·양상훈·신소정 장려상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성민희)가 주최한 제 11회 신인상 수상자와 작품이 발표됐다. 당선작으로는 김윤기씨의 '가을 유정'이, 가작으로는 전로사씨의 '카요와 함께 걷다', 정숙인씨의 '나를 바비라고 부르는 꼬마'가 선정됐다. 장려상으로는 '광고 예술'을 쓴 최근자씨, '사랑과 보람이 있는 공간'을 쓴 양상훈씨, '묘지 단상'을 쓴 신소정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김화진, 유니스 박, 성영라, 이현숙, 하정아 심사위원은 평을 통해 "올해 나온 작품들은 양적 및 질적인 면에서 풍성했다. 꾸준히 공부하면 앞으로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역량을 지닌 분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당선작인 김윤기씨의 '가을 유정'에 대해서는 "군더더기 없이 빠른 전개와 차분하고 적확한 문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고향이나 고국이라는 과거회상형 소재가 안고 있는 한계를 덮고도 남을 만큼 탄탄한 글 솜씨를 보여줬다. 대상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함으로써 참신한 미적 구조를 얻고 문학적 가치를 확보했다"고 평했다.

또한 전로사씨의 '카요와 함께 걷다'에 대해서는 "자칫 자기 공로와 자랑에 멈출 수 있는 위험이 따르는 소재임에도, 소박하고 진솔한 인간애가 투명하게 살아있어 외면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으며, 정숙인씨의 '나를 바비라고 부르는 꼬마'에 대해서는 "자아관찰적 이야기가 눈길을 잡는다. 불특정 다수의 독자에게 자신의 그늘을 드러내는 글을 쓸 수 있는 힘은 성숙한 자존감과 깊이 있는 내면의식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번 제11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신인상 수상자들의 작품은 곧 발간될 '재미수필' 제 18호에 실릴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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