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고교 카운슬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을 권한다. 대입지원까지 가장 가까이 지내야 하는 대상이다. 아울러 학년이 끝날 때마다 카운슬러에게 ‘비공식적(unofficial)’인 성적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때론 학교측의 실수로 B학점이 B-나 C학점으로 등록되어 있을 수 있다. 만일 12학년때까지 기다린다면 이를 바로잡기도 힘들지만 학생 스스로 당시 무슨 학점을 받았는 지 확실치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PSAT/NMSQT 시험에 자녀가 응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대학 입학정보를 꾸준히 수집하는 한편 자녀들과 대학 캠퍼스를 구경가거나 축제에 참가해 학교 분위기를 살펴 본다. 되도록 여러대학을 선택해 두루 다녀볼 것을 권한다. 10학년 여름방학쯤에는 학생들이 지망하는 대학을 어느정도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AP과목은 가능한한 선택해야 한다. 대입경쟁이 심해지면서 점점 많은 대학들이 AP나 IB 등 도전적인 클라스를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 해당 과목에 대해 5월이나 6월쯤 SAT II Subject Test 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경쟁률이 높은 대학일 수록 다양한 과목에서 고룬 실력을 갖출 것을 원하기 때문에 SAT II 에서 되도록 많은 과목에 도전할 수록 유리하다.
이외에 자녀의 적성, 관심분야, 능력를 파악하고 대학 전공과 장래희망 등에 대해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여름방학 동안에는 자녀로 하여금 장차 하고 싶은 분야와 관련된 과외활동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이 기간에는 특히 특기활동이나 봉사활동중 하나를 선택,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대학지원서에 기입할 수 있을 정도, 혹은 에세이에 활용할 특별한 경험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11학년 여름방학까지 기다린다면 자칫 지원서에 적어넣을 욕심으로 마지못해 한 느낌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