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회 최대 교육 행사인 중앙일보 칼리지페어가 ‘대입 정보의 보물창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신 입시 동향과 대학별 전략이 공유된 이날 행사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대학의 좁은 문이 활짝 열리는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다음은 칼리지페어 이모저모. ○… 로스펠리스에 사는 피터 강(58) 씨는 두 아들(10학년·12학년)과 함께 중앙일보 안내를 보고 행사장을 찾았다. 강 씨는 “요즘 UC 입학이 너무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이번 칼리지페어에서 입학사정관들에게 직접 최신 정보를 얻고 싶었다”고 말했다. 렌초쿠카몽가에서 온 이세양(48)·김세희(47) 씨 부부도 “UC 지원 절차를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에세이에서 학생의 진정성과 구체적인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 이현욱(49) 씨와 이정아(45) 씨 부부는 11학년 아들 폴 이 군, 12학년 딸 시온 이 양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이 씨 부부는 “입시 전문가들이 실제 통계와 수치를 근거로 설명해 주니 짧은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들 이 군은 “컬럼비아대 법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고, 딸 이 양은 “UC버클리에 관심이 있다”고 웃었다. ○… 이민 온 지 2년 된 양지연(42) 씨는 7학년 딸을 위해 다소 이른 시기임에도 칼리지페어를 찾았다. 양 씨는 “딸이 아직 한국에서 대학을 갈지, 미국에서 갈지는 모르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며 “처음 듣는 정보도 많았고, 몰랐던 입시 정보들을 알아갈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웬디 왕 APIA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사장도 “오늘 부스를 방문한 분들은 8~9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많았다”며 “입시가 아직 멀었는데도 일찍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 2층에서는 3개의 강의실에서 AGM 인스티튜트, 어드미션 매스터즈, 보스턴 에듀케이션이 동시에 세미나를 진행했다. 강연이 시작되자 학부모들은 PPT 화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강사의 설명마다 메모를 남겼다. 질문 시간에는 봉사활동, 재정보조, 에세이 작성, GPA 관리 등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김세라(51) 씨는 “듣고 싶은 주제를 골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실제 사례 중심이라 이해가 쉬웠다”고 말했다. 박미현(48) 씨 역시 “실제 학생들의 사례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얼마나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지, 어떤 활동들이 중요한지도 구체적으로 배웠다”고 전했다. ○… 기타를 메고 행사장을 찾은 엘리엇 양(8학년) 군은 “음악 관련 부스가 있어서 흥미로웠다”며 “음악 튜터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인아트 에듀케이션, MI(Musicians Institute) 등 예체능 관련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인아트 에듀케이션은 그래픽·웹디자인, 갤러리 등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MI는 오디오 엔지니어링과 뮤직 프로덕션 등 실용음악 중심의 커리큘럼을 안내했다. ○… 아프리카계 미국인 디아드라 씨는 고교 졸업을 앞둔 딸과 함께 친구의 추천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디아드라 씨는 “입시가 복잡해서 막막했는데, 학교 담당자에게 직접 들으니 훨씬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히스패닉계 에밀리 샌즈 씨도 “9학년이 된 아들을 위해 왔는데, 여러 학교의 입학사정관을 직접 만나서 유익했다”고 전했다. ○… 이날 맥도날드 APA 부스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QR코드를 스캔해 이메일을 등록하면 APIA 장학금 안내를 받을 수 있었고, 참가자들은 텀블러·노트·가방·스낵랩·스무디 등 다양한 굿즈를 선물로 받았다. 또한 AI 헤드샷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줄을 서서 즉석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며 웃음을 보였다. ○… 행사 막바지에 진행된 경품 추첨에서는 다양한 참가자들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특히 메인 경품인 TV와 한국행 왕복 항공권의 주인공은 모두 비한인 참가자들이었다. 세 살배기 아자리아 샌즈가 TV를 당첨받으며 행사장의 ‘작은 주인공’이 됐다. 엄마 에밀리 샌즈 씨는 “딸이 응모카드에 키스를 했는데 진짜 행운이 찾아왔다”며 “딸이 자기 방에 두고 싶다고 했는데 진짜 당첨돼서 너무 기쁘다”며 웃음을 보였다. 또 스튜디오시티에 사는 17세 알렉 시걸 군은 한국행 항공권을 받으며 “한국에 가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글=강한길·송윤서 기자, 사진=김상진 기자칼리지페어 봉사활동 재정보조 입시 정보들 칼리지 페어
2025.10.12. 20:19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제3회 칼리지페어’가 오늘 10시부터 사랑의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서 열립니다. UCLA, 코넬, 포모나 칼리지 등의 입학사정관의 입학설명회를 비롯해 전국 유수 40개 대학에서 마련하는 지원안내부스, 학년별에 따른 대입정보세미나, SAT등 학부모를 위한 상담 테이블, 무료적성검사 등 중고교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사전 등록을 마치지 못한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에서 등록이 가능합니다 이날 칼리지페어는 오전 10시 코넬대학 서부지원자 심사담당 입학사정관의 대입설명회로 시작됩니다. 따라서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분들은 가능한 9시30분 이전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오후 4시까지 건물내부 곳곳에서 여러가지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등록시 받은 프로그램 내용과 시간, 장소를 꼼꼼히 체크해 이날 하루 일정을 계획하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10명의 교육컨설턴트가 학부모들의 상담에 응하게 될 ‘교육상담실’은 미리 자녀의 고교 선택과목,현재 성적, 과외활동 내역 등을 준비해가면 훨씬 효율적인 대입컨설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행사장 주차장이 붐빌경우 2401 W. La Palma Ave에 마련된 추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셔틀버스로 행사장까지 교통편이 제공됩니다.
2008.09.19. 20:54
한인사회 최대 교육행사인 '제3회 칼리지페어'에 참가대학이 크게 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면서 한인들의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중앙일보.중앙방송 주최로 20일(토) 열리는 이번 칼리지페어는 한인들은 물론 주류사회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올해는 코넬 대학 입학국 부국장 UCLA 입학사정관 포모나 대학의 입학국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 최근 수년 새 크게 달라진 합격자선별 조건 및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코넬 대학의 펄머터 부국장은 미서부지역 지원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어 코넬 대학을 비롯한 아이비리그 계열 대학의 학생 심사기준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지난해부터 총체적 심사방식을 도입 소수계 입학문호를 넓히고 있는 UCLA의 달라진 심사방식 리버럴 아츠의 하버드로 꼽히는 포모나 칼리지의 입학조건 등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또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컬럼비아 등 명문 사립대학과 UC계열 및 CSU계열 대학 육군사관학교 공군 사관학교 등 총 40개 대학 부스를 설치하고 학부모 및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밖에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대학 지원서 작성법 대입 에세이 작성법 자신에게 맞는 대학 선택법 등을 비롯해 중고교 학생들에게 유익한 학년별 대입정보 세미나가 전문 대입 컨설턴트에 의해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상담실이 크게 확대돼 대입 전문가는 물론이고 조기유학 비영주권자를 위한 학비혜택 의대진학 청소년 심리상담 등 1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개별 상담을 제공한다. 또 지난 해에 이어 8~12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적성검사도 실시된다. 웹사이트로 받는 사전예약에 이미 등록이 줄을 잇고 있으며 나성동산교회 충현선교교회 주님의 영광교회 등은 고등부 차원에서 단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 버클리 등은 물론이고 멀리 캐나다와 서울에서까지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소영 기자
2008.09.18. 20:36
"어떻게 하면 정말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건가요?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라며 마가렛이 물어왔다. 이같은 질문을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도 해온다. 어떻게 대학을 선택하고 또 입학에 필요한 것이 무언지 그리고 재정적인 도움을 어떻게 받는지에 대한 혼란스런 많은 정보가 있다. 이번 주에 개최되는 칼리지 페어를 통해이런 많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얻는 것도 한 좋은 방법이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칼리지 포커스와 파이낸셜 에이드 코리아가 후원하며 경쟁력있는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참여해서 대학 입학 준비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알려주게 된다. 40여개 대학입학 사정관과 동문들이 자기 학교에 대한 어떤 질문에도 대답해 줄 것이다. 대학입학에 대한 키포인트중 하나는 그 대학에 대해 자신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대학 입학사정관은 일반적으로 칼리지 페어나 세미나 참여 혹은 대학 캠퍼스 방문 또 고등학교를 방문한 대학의 대표들을 통해 그 대학에 관심을 보였던 학생들의 기록을 보관하고 있다. 이런 행사들을 통해 자신의 학교에 대한 관심을 보인 학생들과 단지 자신의 학교에 원서만을 제출한 학생들을 비교해 볼 때 전자의 학생을 입학 사정 과정에서 더 많이 고려하게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 대학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학생들이 그 대학으로부터의 입학허가를 수락한다고 한다. 칼리지페어에 참석해 자신의 목표를 찾고 대학으로 가는 길을 성공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참석에 필요한 몇가지 지침을 적어보았다. 1. 참석하려는 칼리지 페어나 관심있는 대학 부스에 들렸다는 것을 표시하는 카드나 목록에 서명하라. 2. 학교 대표자와 이야기할 시간을 갖는데 대화를 먼저 끌어간다. 이런 입학 사정관들과의 간단한 대화로 입학이 결정되는 것이 아님으로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여러분은 단지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3. 부스에서 학교측 대표자들에게 할 질문들을 공책에 적어두었다가 각각의 대학 부스마다 같은 질문을 하되 필요하면 그 학교에 대해 특별히 알고자 하는 것들을 따로 물어본다. 그것은 자신이 잘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되며 나중에 학교들을 비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4.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을 질문하라. 대학 부스에 놓여있는 안내서를 먼저 검토해 본 후에 학교 대표자에게 무엇을 질문할지를 생각하라. 5. 자신과 대화를 했던 사람의 명함을 얻을 수 있다면 후에 시간을 할애해 정보를 준 것에 대해 감사카드나 그 대학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이메일을 보낸다. 6. 아시안 칼리지 페어에 초대된 대학들은 모두 명문대학들이지만 들어본 적이 없는 대학 부스에도 들러보라.
2008.09.12. 19:46
한인사회 최대 교육행사인 중앙일보.중앙방송 주최 '제3회 칼리지페어'가 오는 9월20일 열립니다. 매년 5000명 이상의 참석 규모를 기록하는 칼리지 페어의 올해 주제는 '대입준비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입니다. 이번 칼리지 페어에서는 아이비리그 대학 및 신흥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전국 유수 사립대학 UC계 대학 CSU계 대학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각 대학 입학관계자들이 참석해 정확한 대입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지원생들의 합격여부를 직접 결정하는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이 주요연설자로 참석 최근 수년 새 급변하고 있는 각 대학별 입학심사 기준을 전달합니다. 이외에도 명문대 입학사정관을 거쳐 현재 대입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대학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올 가을 12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 에세이 작성법' '합격률 높이는 지원서 작성법' '자기에게 맞는 대학 찾는 법' 등의 유익한 정보도 설명합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별히 학부모와 학생들이 교육관련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고민 상담실'이 마련됩니다. 상담실에는 각 주제별 전문가들이 항시 대기해 상담 희망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밖에도 예년처럼 고교생 대상 적성검사 및 적성별 직종소개 21세기 유망전공 및 직종안내 한국어로 진행되는 '대학진학 로드맵' 세미나 학자금 세미나 등도 마련됩니다. 중앙일보.중앙방송은 이날 행사에 맞춰 출신교 홍보에 뜻이 있는 대학생 및 일반 자원봉사자도 모집합니다. ▷일시: 2008년 9월 20일(토) 오전 10시~오후 3시 ▷장소: 남가주 사랑의 교회(주소: 1111 N. Brookhurst St. Anaheim, CA 92801) ▷참가대학: 아이비리그, UC계 대학, CSU계 대학, 소규모 명문 사립대 ▷주관: 중앙일보·중앙방송, 파이낸셜 에이드 코리아, 칼리지 포커스 ▷특별후원: 중부한인 상공회의소 ▷참가 등록 및 문의: (213)368-2590, www.koreadaily.com
2008.08.20. 21:14
30일 시빅 오디토리움 글렌데일 교육구가 주최하는 대규모 칼리지/커리어 페어가 마련된다. 오는 30일 오후5시30분부터 글렌데일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00개 이상의 2년제/4년제 대학 관계자들이 총 출동해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정확한 대입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각 고교에서 주최하는 소규모 칼리지페어와는 달리 커리어페어까지 겸하는 이날 행사장에는 각 유망직종 관계자들도 참가해 워크샵을 통한 각 직업안내 및 향후 전망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페어에 참가하는 대표 대학들로는 각 UC및 CSU를 비롯해 하버드 포모나 칼리지 USC 등 상위권 사립대학 및 사관학교 등이 있다. 또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관계자도 참가해 편입을 통한 4년제 입학요령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직업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LA인근에 위치한 중상위권 사립대학들도 다수 참석해 중위권 이상의 학생들을 위한 입학안내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현장에는 학자금 전문가도 참석 대학지원과 함께 가장 중요한 문제는 대학 학비 마련방법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부스를 이용해 대학 관계자와 학생 및 학부모들이 일대일로 만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각 대학별로 구체적인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행사는 무료이며 현장에서 피자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글렌데일 시빅 오디토리움은 1401 N. Verdugo Rod Glendale에 위치하고 있다. 강채연 객원기자
2007.10.19. 15:21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중앙일보 주최 '칼리지 페어'가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교육 행사로 자리잡았다. 19일 나성한인교회에서 열린 칼리지 페어에는 8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해 교육 관련 행사로는 한인사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참석인원 뿐만 아니라 대학입시와 교육에 관련된 유익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참가한 최기순(46)씨는 "세미나의 내용들이 알차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한인사회의 정기행사로 자리잡아 자녀교육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기조 연설 진행을 맡았던 엘레나 폴 클리블랜드 교감도 "칼리지 페어가 한인 가정의 교육상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칼리지 페어의 의의를 설명했다. 칼리지 페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공적인 개최됨에 따라 한인사회의 대규모 교육세미나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까지 소규모의 교육세미나는 있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는 못했다"며 "2회째 실시된 칼리지 페어로 인해 대규모의 전문적인 교육행사가 한인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칼리지 페어 성공으로 행사 후원업체들도 자사 홍보에 큰 효과를 보았다. 이번 행사의 타이틀 스폰서인 힐리오는 "10대들이 이 정도로 모일 수 있는 큰 행사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2회째 행사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행사의 규모를 늘리고 각종 프로그램을 확충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보다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2007.05.21. 20:21
미국에 있는 세 딸과 손주들을 보기 위해 2주전 LA에 왔다는 최월순(76.혜화동) 할머니. 이날 '칼리지 페어'에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3대에 이르는 대가족이 '떴다'. 얼굴에 봄햇살 만큼 따스한 미소가 가득한 최할머니는 "손주녀석들 좋은 대학 가려고 한다는데 같이 나와봐야지"라며 "바람도 쏘일겸 산보 삼아 온 가족이 시간을 같이하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최 할머니 옆에는 이민생활 20년째인 세딸 최연경(52).승희(50).종란(47)씨가 든든히 버티고 있었다. "오늘은 시스터즈(Sisters) 데이기 때문에 남편들은 집에서 모두 쉬고 있다"며 "애들이 한국서 온 할머니와 좋은 시간도 보내게 하고 미리 대학정보도 얻을겸 해서 어머님을 모시고 함께 나왔다"며 즐거워 했다. 이날 할머니 옆에서는 손자 에릭(9학년) 제임스(8학년) 브라이언(8학년) 존(7학년) 마이클(1학년)군이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 위해 재롱도 피웠다. 셋째딸 종란씨는 "어머님이 손자들과 함께 나와 시간을 보내며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대학입시에 대한 정보도 얻고 3대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 할머니는 "오늘 이곳에와서 많은 젊은학생들을 보니 덩달아 젊어지는것 같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다들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환하게 웃었다. 장열 기자
2007.05.20. 21:31
"한인 학생들을 모셔라." 각 대학들의 홍보부스가 차려진 체육관은 우수한 한인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각축장'이었다. 서부지역의 스탠퍼드 UCLA USC 애리조나 주립대 등의 대학은 물론 프린스턴 하버드 노틀담 노스웨스턴 텍사스대학 등 중동부 명문대들도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들은 한인 학생과 부모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홍보자료를 나눠주고 또 노트북 컴퓨터 등을 준비해 동영상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중 남가주에 거주하는 한인동문들과 학생들을 동원해 한국말 상담을 실시한 USC 프린스턴 노스웨스턴 텍사스대학 등이 한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린스턴대학의 홍보요원으로 참가한 헬렌 이(99년 졸업)씨는 "행사가 있기 얼마 전 학교 입학국에서 자원봉사를 해달라는 이메일을 받고 참가했다"며 "학생들에겐 영어로 학부모들에겐 한국어로 상담을 해주니 모두가 쉽게 알아듣고 좋아했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턴 대학(77년)과 대학원(79년)을 졸업한 경 하(51.여)씨는 "노스웨스턴 대학이 LA에서 멀리 떨어진 시카고에 있어 한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연세대학교 부스가 설치돼 행사 참가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부스를 방문한 한인들은 특히 영어강의를 제공하는 '언더우드 국제대학'에 대해 자세한 입학정보를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신승우 기자
2007.05.20. 21:31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이정도쯤은 아무 것도 아니죠." 'SAT 준비반'에 들어선 김연수(40.LA)씨는 등에 필기도구와 공책을 꺼내고 곧장 강사의 말을 꼼꼼히 받아적기 시작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강사와 면담도 한다. 김씨뿐만 아니다. 19일 나성한인교회에서 열린 칼리지페어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동행한 자녀들 못지 않게 대학 입학정보를 얻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특히 대학 입학생 수가 매년 늘어나면서 대학 입학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자녀와 함께 미리 준비하려는 학부모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올해는 또 엄마들의 교육열 못지 않게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이 두드러졌다. 두 아들 데니얼(10학년)군과 마이클(7학년)군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송영환(47.세리토스)씨는 "대학입학 준비를 미리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찾아왔다"며 "큰애가 역사와 과학 생물학에 관심이 많은데 어느 분야가 적성이 맞는지 직접 적성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씨의 경우 자녀들과 따로 다니며 학부모를 위한 대학입학 정보수집에 적극적이었다. 아들 제시 최(15)군과 함께 참석한 선 최(47)씨도 "스탠퍼드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아들이 함께 가자고 해서 왔다"며 "각 대학 입학담당관들을 직접 만나 보니 대학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병철(45)씨는 "평소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못썼는데 아들과 시간도 보낼 겸 주말을 맞아 단 둘이 나왔다"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2007.05.20. 21:31
이철제(55).연옥(49)씨 부부는 이번 칼리지페어에 참석하기 위해 아들 진회(브로피칼리지프리퍼레토리고 9학년)군과 함께 애리조나에서 달려 왔다. 세탁업을 하고 있어 하루도 쉽게 자리를 비우기 힘들지만 곧 10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의 대학입시 준비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종업원들에게 모두 맡겨 두고 온 가족이 출동했다. 다양한 대학들의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었던 이번 칼리지페어 방문에는 온 가족이 대만족했다. 어머니 이씨는 "애리조나에는 한인을 위한 칼리지페어는 물론이고 미국인을 위한 칼리지페어도 없어 대학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다"며 "한달 전부터 참가하자고 계획했는데 정말 오길 잘한 것 같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수확을 얻은 것 같아 기분좋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2007.05.20. 21:31
○…이번 행사는 필요한 정보만 얻고 돌아갈 수 있는 알짜배기 행사였다는 학부모들의 평가가 쏟아졌다. 박승애(49.주부)씨와 박철민(다이아몬드바고. 11학년)군 모자는 "미리 스케줄 표를 보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 세미나를 선택해 들을 수 있었다"며 "알차게 스케줄이 준비돼 짧은 시간안에 큰 도움을 받는다"고 강조. 박군의 경우 "UCLA 의대 진학을 준비중인데 입학사정관과 만나 궁금증을 해결했다"며 "열심히 공부해 대학입학의 꿈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플러턴에 사는 존 배(41)-김성희(41)씨 부부는 외동딸 아이비(피슬러중. 7학년)양을 데리고 참가. 김씨는 "딸이 예술에 관심이 있어 카운슬러도 만나고 적성검사도 받으러 왔다"며 "적성검사 결과가 정말 예술 계통에 재능이 있다고 나와 딸이 너무 기뻐한다"고 말했다. 배씨는 "아직 딸이 대입을 앞둔 학년은 아니지만 대입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고 싶었다"며 "나중에 우리 딸이 좋은 대학으로 진학해 꿈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배씨 가족은 벤치에 둘러앉아 떡볶이와 만두를 먹으며 오순도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칼리지페어를 방문한 일부 참가자들은 후원회사인 힐리오가 실시한 경품권 추첨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기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된 경품추첨 시간에는 특히 노트북 당첨의 행운을 얻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 이날 힐리오 부스 앞에는 가족사진 찍어주기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나성한인교회 미얀마 단기선교팀들은 선교기금을 모으기 위해 점심시간에 소시지와 핫도그를 판매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특히 이날 단기선교팀의 샘 배(34)씨는 힐리오 경품추첨에서 티셔츠를 타는 행운을 얻었다. 배씨는 "단기선교 기금모음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이런 복도 얻는 것 같다"며 한마디. ○…대학정보를 나눠주는 칼리지부스 앞에는 가까운 곳에 진학하길 원하는 부모와 먼 곳으로 진학하고 싶어하는 자녀들과 옥신각신하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두 딸 희영(11학년).미영(10학년)양과 행사에 참여한 강미균(43.주부)씨는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서부지역 대학으로 진학했으면 하는 내 마음과 달리 딸들은 자꾸만 동부쪽 대학교를 알아본다"며 "물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왠지 조금 섭섭하다"고. ○…"이번에는 SAT준비요령을 확실하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다는 최선옥(46)씨와 아들 최명준(11학년.클락하이스쿨)군. "UCLA를 목표로 열심히 대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SAT준비요령에 대한 세미나를 듣기 위해 왔다"고 . 이어 최군은 "작년에 들었던 세미나들이 너무 도움이 돼 올해 또 왔다"며 "많은 학교 후배들에게도 내년에 꼭 들어볼 것을 추천하겠다"고 강조. ○…이번 칼리지페어는 가족 단위의 참가가 대부분이었지만 10여명에 이르는 그룹 참가도 다수. LA에서 입시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김시현(43)씨는 이번 행사에 참가를 원한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16명의 학생들을 인솔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설명. 학생들은 행사 순서와 내용을 확인하고 관심에 따라 2~3명 짝을 지어 움직이기도 하고 키노트 연설장에서는 모두 모여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칼리지 페어에서 제공하는 정보 뿐만 아니라 행사진행도 순조로웠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평. 행사에 참여한 한인들은 시간대별 장소별로 행사가 편리하게 나누어져 있어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원봉사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안내를 친절하게 해 주어서 각 순서를 찾아다니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장연화.최인성 기자
2007.05.20. 21:31
칼리지페어 행사에서는 대입 관련 각종 정보가 제공됐지만 그중에 특히 참가자들의 인기가 높았던 것은 적성검사 테스트였다. 행사 당일 오전과 오후 두번에 걸쳐 행사장에서 실시된 적성검사 테스트에는 수백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대입을 앞둔 10.11학년 학생들외에도 초.중학교 학생들도 다수 테스트에 응시해 자신들의 적성을 미리 파악하기도 했다. 11학년생 제니퍼 최양은 "테스트 결과 아트 분야에 재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원래 미대를 목표로 했는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이 분야의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학년 아들에게게 적성 테스트를 보게 한 학부모 이모씨는 "테스트를 보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 어디서 시험을 봐야 하는지도 몰라 이제까지 테스트를 미뤄왔다"며 "이번 행사장에서 테스트를 하게 돼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행사장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은 것이 큰 수확이었지만 이에 못지 않게 적성 검사를 통해 아들의 관심사를 알게 된 것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적성검사 테스트는 브레인 피트니스 센터(대표 엘리자베스 김)에서 제공했다. 오수연 기자
2007.05.20. 21:31
한인들의 교육열은 역시 뜨거웠다. 중앙일보 주최로 19일 열린 제2회 칼리지페어에는 첫 순서인 스탠퍼드 대학 입학사정관의 기조연설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한인학부모와 학생들이 나성한인교회 본당을 가득메웠다. 연인원 8000여명. 멀리 텍사스와 애리조나 북가주를 비롯해 각지역에서 찾아온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있는 행사일정표를 갖고 시간대별로 각자 자신에 맞는 정보를 찾아 눈을 분주하게 움직였다. 스탠퍼드 프린스턴 UCLA입학사정관들의 기조연설과 적성검사 학부모를 위한 한국어 대입설명회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주제별 대입지원요령 세미나 학자금 세미나 SAT준비법 등 대입을 계획하는 중.고교생들이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알찬 정보들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장 곳곳에서 쉼없이 제공됐다. 이와함께 각 학원에서 마련한 안내부스와 체육관에 설치된 칼리지부스 센터에서는 각 대학별 개인별 궁금증을 풀어주었고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된 '상담실'에서는 학부모들이 평소 갖고 있던 자녀교육 고민을 상담했다. 자원봉사 인턴십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고교생 자녀들을 대신해 직접 정보수집에 나선 학부모들도 많았다. 자녀들의 선택과목 스케줄 SAT점수 등을 직접 적어와 대학 합격가능성을 지망대학 부스에 문의하는 아버지 한국어로 전달된 학부모대상 대입설명회 내용을 직접 녹음하는 어머니의 모습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기조연설 진행을 맡은 엘레나 폴 클리블랜드 교감은 "한인 커뮤니티 최대교육행사로 자리잡은 칼리지페어를 통해 한인가정의 교육상식이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며 "자녀들과 학부모가 대입준비는 물론 그 이후를 계획하는데 필요한 바른 정보를 이런 행사를 통해 얻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소영 기자
2007.05.20. 21:31
대학준비는 12학년이 아닌 11학년에 이미 75%가 마무리 돼야 한다. 학점관리, 대입 에세이 토픽 결정, 각종 시험점검, 지원대학 리스트 준비, 자원봉사, 대학견학, 재정보조에 대한 계획 등 11학년에 준비하고 12학년에는 최종 점검 및 마무리 할수 있어야 한다. 특히 11학년에서 12학년으로 넘어가는 여름방학은 대학신청준비를 위해 가장 중요한 때다. 이 기간중에 할수 있는 일중 가장 좋은 것은 가고싶은 대학을 방문해 보는 것. 생각만 했던 대학과 실제 모습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곳에서 4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원하는 여러 대학을 꼼꼼히 살펴봐야 후회가 없다. 이러한 대학방문을 위해서는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여행겸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대학입시기관에서 제공하는 대학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을 준비할때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카운슬러다. 11학년이면 카운슬러와 잦은 미팅을 갖고 세부적인 면까지 상의가 가능하다. 또 자신에 대한 자료를 모두 갖고 있는 카운슬러에게서 자신평가를 받을 수 있어 자기를 확실히 재점검해 볼수 있다. 오수연 기자
2007.05.20. 20:00
우선 고교 카운슬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을 권한다. 대입지원까지 가장 가까이 지내야 하는 대상이다. 아울러 학년이 끝날 때마다 카운슬러에게 ‘비공식적(unofficial)’인 성적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때론 학교측의 실수로 B학점이 B-나 C학점으로 등록되어 있을 수 있다. 만일 12학년때까지 기다린다면 이를 바로잡기도 힘들지만 학생 스스로 당시 무슨 학점을 받았는 지 확실치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PSAT/NMSQT 시험에 자녀가 응시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대학 입학정보를 꾸준히 수집하는 한편 자녀들과 대학 캠퍼스를 구경가거나 축제에 참가해 학교 분위기를 살펴 본다. 되도록 여러대학을 선택해 두루 다녀볼 것을 권한다. 10학년 여름방학쯤에는 학생들이 지망하는 대학을 어느정도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AP과목은 가능한한 선택해야 한다. 대입경쟁이 심해지면서 점점 많은 대학들이 AP나 IB 등 도전적인 클라스를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 해당 과목에 대해 5월이나 6월쯤 SAT II Subject Test 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경쟁률이 높은 대학일 수록 다양한 과목에서 고룬 실력을 갖출 것을 원하기 때문에 SAT II 에서 되도록 많은 과목에 도전할 수록 유리하다. 이외에 자녀의 적성, 관심분야, 능력를 파악하고 대학 전공과 장래희망 등에 대해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고 여름방학 동안에는 자녀로 하여금 장차 하고 싶은 분야와 관련된 과외활동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이 기간에는 특히 특기활동이나 봉사활동중 하나를 선택,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대학지원서에 기입할 수 있을 정도, 혹은 에세이에 활용할 특별한 경험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11학년 여름방학까지 기다린다면 자칫 지원서에 적어넣을 욕심으로 마지못해 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김소영 기자
2007.05.20. 19:57
9학년은 대학 진학에 대한 욕구와 공부하고 싶어하는 내용들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는’ 시기다. 학교수업과 과제물 챙기기, 여러가지 체육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좋은 중고등학교 생활이 역시 원하는 대학 진학의 가장 큰 밑받침이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주제로 글쓰기 훈련을 해보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모들은 지금 살고 있는 지역 인근의 대학들을 아이들이 틈나는 데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방문해 학교 교정과 학생들 모습, 도서관 등을 구경시켜주는 것 만도 아이들에겐 대학의 ‘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고 자신의 진학 욕구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큰 테두리의 전공 선택도 9학년 쯤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기사, 다큐멘터리 등을 보여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부 부모들은 8,9학년이 되기도 전에 미리부터 특정 전공과 대학을 아이에게 ‘주입’하려 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좋지 않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해 그 분야에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넓은 그림을 보여줘야 하겠다. 최인성 기자
2007.05.20. 19:51
중앙일보가 주최한 제2회 칼리지페어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스탠퍼드, 프린스턴, UCLA 입학사정관들이 전하는 대입설명회였다.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이 직접 소개하는 지원요건을 학생과 학부모들은 하나라도 놓칠새라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엘레나 폴 클리블랜드 교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강연 내용을 정리한다. ▶스탠퍼드 '에세이 본인이 꼭 써라' 매년 수만명에 이르는 지원자의 90%이상이 스탠퍼드에 당장 입학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인재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뽑을 수 있는 학생은 10%에 불과하다. 10대 1의 경쟁률을 뚫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어떤 하나의 이유가 경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이 될 수는 없다. 갈수록 대입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물론이고 입학사정관들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합격을 보장하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과정은 과학이 아닌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수 많은 학생들의 각자의 장점과 개성을 살려 하나의 완벽한 그룹으로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우수한 학교성적 외에도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지원서에서 충분히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자신의 장점과 특성을 살려 가족과 친구들, 학교와 커뮤니티에 어떤 영향력을 주었는 지를 보여줘야 한다. 또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학생, 그러나 어느 한가지만이 아닌 어떠한 분야에서도 기질을 보일 수 있는 ‘웰 라운디드(well-rounded)’학생이 입학사정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어느 학교 출신인지도 중요하다. 그렇다고 학교들을 서로 비교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립이나 공립학교나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출신학교에서 수석졸업자를 몇명이나 뽑는 지, AP클라스를 몇 개나 제공하는 학교인지, 학교의 평점은 몇 점인지도 심사기준에 포함된다. 추천서는 교사 2명, 카운슬러 1명의 것을 요구하지만 제4의 추천서를 보내도 무관하다. 네번째 추천서 작성인은 봉사나 인턴십 현장의 상사가 될 수도 있고 운동코치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4개의 추천서가 모두 비슷비슷한 내용이면 곤란하다. 때문에 때론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던 교사나 A학점을 정말 힘들게 받아낸 클라스의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한다면 조금 다른 시각에서 학생을 본 내용을 추천서를 통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에세이는 반드시 학생 본인이 작성할 것을 권한다. 사전을 뒤져서 골라낸 듯한 어려운 단어로 치장하기 보다는 솔직하고 진솔한 내용이 좋다. 학생 자신이 읽어서 재미있는 에세이가 입학사정관들에게도 읽기 좋은 에세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UCLA '다른 UC서 편입 늘어' 올해도 UCLA는 5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전국적 아니 세계에서 몰려든 지원자들은 학교의 명성과 전통을 큰 지원이유로 꼽고 있다. 지원학생들의 숫자와는 별개로 소위 ‘보통이상’이 아니면 이미 UCLA 지원학생으로서 경쟁능력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성적과 과외활동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일단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성적이 입학조건의 전부는 아니지만 지원학생의 50%는 평균 ‘GPA 4.0 이상’의 성적표를 제출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50%는 끝내 합격하지 못하고 있다. 과외활동도 성적 만큼이나 중요하다. 지원 학생들중 많은 수가 이미 학교나 교육구 규모가 아닌 시, 카운티, 주 단위의 대회에서 자신의 장기를 인정받았다. 올해 홀리스릭 리뷰, 또 다른 의미의 총체적 사정방식이 도입되면서 예년보다 흑인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한인학생을 비롯한 아시아계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니다. 통계에서 보여지듯이 아시아계, 특히 한인학생들의 합격률은 다른 인종보다 높다. 아직도 일부에서는 아시아계를 소수계로 생각하고 입학사정시 뭔가 다른 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는 곳 ‘철저한 계획과 준비’만이 절대적인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UCLA에 입학하는 길은 편입으로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한 편입이 가장 많지만 일단 다른 UC에 진학했다가 편입을 신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캘스테이트 캠퍼스에서의 편입은 현재로선 어렵다. 이는 캘스테이트와 UC 사이에 코스인정과목에 대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프린스턴 AP·IB 클래스 ‘플러스’ 프린스턴대학은 리버럴아츠(liberal arts)를 중심으로한 학교다. 하지만 리버럴아츠 하면 일반인들이 보통 떠올리는 것처럼 인문학이나 교양과목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자유분방한 히피문화가 팽배한 학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일단 프린스턴은 학부 4700명, 대학원 2000여명 등 총 7000명 남짓의 중간규모의 대학이다. 그래서 프린스턴은 독특하면서도 개별학생의 요구에 충실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그래서 학교는 학생들에게 2학년말 전공을 정하기 전에 다양한 과목을 들어볼 기회를 갖는게 좋다. 학부는 B.A.(인문학사)와 B.S.E.(공학사) 과정이 제공된다. 바탕이 든든하다는 학부과정의 장점 때문에 배출한 졸업생들의 다양한 활약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졸업생중 70%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선택했으며 20% 가량은 대학원에 진학했다. 하버드, 예일 등 주요 대학의 의대(125명)와 법대(120명)에 95% 이상의 높은 진학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인 학생들의 입학과 관련, SAT∥한국어 점수가 입학사정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학교에서는 만약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을 가진 1.5세 학생이 굳이 외국어로서 한국어 실력을 인정받기 원한다면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할 것이다. 한국서의 경험을 이미 지원서를 통해 알고 있는 입학사정관이라면 학생의 한국어 실력은 이미 기본적인 것으로 인식할 것이다. 이런 학생들은 한국어 시험외에도 또 다른 외국어 시험에 응시할 것을 권한다. AP와 IB 클래스는 비교적 동등하게 인식한다. 그러나 다른 일반 클래스와 달리 보다 심도깊은 공부를 했다는 사실은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김소영 기자
2007.05.20. 13:41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제2회 칼리지 페어'가 오늘(19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나성한인교회에서 열린다. 스탠퍼드.프린스턴.UCLA 입학사정관의 입학설명회를 비롯해 전국 유수 60개 대학에서 마련하는 지원안내 부스 학년별 대학입시 준비사항 SAT 고득점 전략 학부모를 위한 상담 테이블 적성검사 등 중고교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사전 등록을 마치지 못한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현장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2007.05.18. 19:51
칼리지 페어는 오전 10시 스탠퍼드 대학 입학사정관의 대입설명회로 행사가 시작되며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오전9시30분까지 현장에 도착해 등록해야 한다. 페어는 오후 4시까지 건물내부 곳곳에서 여러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등록시 받은 프로그램 내용과 시간 장소를 꼼꼼히 체크해 일정을 계획해야 한다. 또한 대학 부스 지도를 참조해 원하는 대학을 찾아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약 7~8명의 교육 컨설턴트가 학부모들의 상담에 응하게 될 '교육상담실'을 찾기 전에 자녀의 고교 선택과목 현재 성적 과외활동 내역 등을 미리 준비하면 더욱 효율적인 대입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입구에 마련된 후원부스에서는 SAT상담도 가능하다. 학부모가 자녀와 동행했을 경우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에 참석하면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점심식사는 현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일시:5월19일(토) 오전10시~오후4시 ▷장소: 나성한인교회(주소 2241 N. Eastern Ave. LA) 〈약도 참조>
2007.05.18.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