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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페어] 자식을 위해 뛴다! 학부모 몰려 '대학 경쟁 갈수록 치열…정보 필수'

Los Angeles

2007.05.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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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엄마는 물론 아빠도 적극적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이정도쯤은 아무 것도 아니죠."

행사 참가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즉석에서 자료를 검토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

행사 참가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즉석에서 자료를 검토하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상진 기자>

'SAT 준비반'에 들어선 김연수(40.LA)씨는 등에 필기도구와 공책을 꺼내고 곧장 강사의 말을 꼼꼼히 받아적기 시작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강사와 면담도 한다.

김씨뿐만 아니다. 19일 나성한인교회에서 열린 칼리지페어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동행한 자녀들 못지 않게 대학 입학정보를 얻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특히 대학 입학생 수가 매년 늘어나면서 대학 입학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자녀와 함께 미리 준비하려는 학부모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올해는 또 엄마들의 교육열 못지 않게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이 두드러졌다.

두 아들 데니얼(10학년)군과 마이클(7학년)군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송영환(47.세리토스)씨는 "대학입학 준비를 미리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찾아왔다"며 "큰애가 역사와 과학 생물학에 관심이 많은데 어느 분야가 적성이 맞는지 직접 적성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씨의 경우 자녀들과 따로 다니며 학부모를 위한 대학입학 정보수집에 적극적이었다.

아들 제시 최(15)군과 함께 참석한 선 최(47)씨도 "스탠퍼드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아들이 함께 가자고 해서 왔다"며 "각 대학 입학담당관들을 직접 만나 보니 대학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병철(45)씨는 "평소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못썼는데 아들과 시간도 보낼 겸 주말을 맞아 단 둘이 나왔다"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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