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제(55).연옥(49)씨 부부는 이번 칼리지페어에 참석하기 위해 아들 진회(브로피칼리지프리퍼레토리고 9학년)군과 함께 애리조나에서 달려 왔다.
세탁업을 하고 있어 하루도 쉽게 자리를 비우기 힘들지만 곧 10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의 대학입시 준비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종업원들에게 모두 맡겨 두고 온 가족이 출동했다.
다양한 대학들의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었던 이번 칼리지페어 방문에는 온 가족이 대만족했다.
어머니 이씨는 "애리조나에는 한인을 위한 칼리지페어는 물론이고 미국인을 위한 칼리지페어도 없어 대학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다"며 "한달 전부터 참가하자고 계획했는데 정말 오길 잘한 것 같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수확을 얻은 것 같아 기분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