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칼리지 페어] '대학 정보 알짜배기 행사' 대만족

Los Angeles

2007.05.20 21:3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궁금증 해결' 학원선 그룹 참가 부쩍
○…이번 행사는 필요한 정보만 얻고 돌아갈 수 있는 알짜배기 행사였다는 학부모들의 평가가 쏟아졌다.

칼리지 컨설턴트 앤드리아 주니가씨가 중학생과 학생들에게 대학입학에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

칼리지 컨설턴트 앤드리아 주니가씨가 중학생과 학생들에게 대학입학에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

박승애(49.주부)씨와 박철민(다이아몬드바고. 11학년)군 모자는 "미리 스케줄 표를 보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 세미나를 선택해 들을 수 있었다"며 "알차게 스케줄이 준비돼 짧은 시간안에 큰 도움을 받는다"고 강조.

박군의 경우 "UCLA 의대 진학을 준비중인데 입학사정관과 만나 궁금증을 해결했다"며 "열심히 공부해 대학입학의 꿈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플러턴에 사는 존 배(41)-김성희(41)씨 부부는 외동딸 아이비(피슬러중. 7학년)양을 데리고 참가.

김씨는 "딸이 예술에 관심이 있어 카운슬러도 만나고 적성검사도 받으러 왔다"며 "적성검사 결과가 정말 예술 계통에 재능이 있다고 나와 딸이 너무 기뻐한다"고 말했다.

배씨는 "아직 딸이 대입을 앞둔 학년은 아니지만 대입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고 싶었다"며 "나중에 우리 딸이 좋은 대학으로 진학해 꿈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배씨 가족은 벤치에 둘러앉아 떡볶이와 만두를 먹으며 오순도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칼리지페어를 방문한 일부 참가자들은 후원회사인 힐리오가 실시한 경품권 추첨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기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된 경품추첨 시간에는 특히 노트북 당첨의 행운을 얻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 이날 힐리오 부스 앞에는 가족사진 찍어주기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나성한인교회 미얀마 단기선교팀들은 선교기금을 모으기 위해 점심시간에 소시지와 핫도그를 판매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특히 이날 단기선교팀의 샘 배(34)씨는 힐리오 경품추첨에서 티셔츠를 타는 행운을 얻었다. 배씨는 "단기선교 기금모음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이런 복도 얻는 것 같다"며 한마디.

○…대학정보를 나눠주는 칼리지부스 앞에는 가까운 곳에 진학하길 원하는 부모와 먼 곳으로 진학하고 싶어하는 자녀들과 옥신각신하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두 딸 희영(11학년).미영(10학년)양과 행사에 참여한 강미균(43.주부)씨는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서부지역 대학으로 진학했으면 하는 내 마음과 달리 딸들은 자꾸만 동부쪽 대학교를 알아본다"며 "물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왠지 조금 섭섭하다"고.

○…"이번에는 SAT준비요령을 확실하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다는 최선옥(46)씨와 아들 최명준(11학년.클락하이스쿨)군. "UCLA를 목표로 열심히 대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SAT준비요령에 대한 세미나를 듣기 위해 왔다"고 .

이어 최군은 "작년에 들었던 세미나들이 너무 도움이 돼 올해 또 왔다"며 "많은 학교 후배들에게도 내년에 꼭 들어볼 것을 추천하겠다"고 강조.

○…이번 칼리지페어는 가족 단위의 참가가 대부분이었지만 10여명에 이르는 그룹 참가도 다수.

LA에서 입시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김시현(43)씨는 이번 행사에 참가를 원한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16명의 학생들을 인솔해 행사장을 찾았다고 설명. 학생들은 행사 순서와 내용을 확인하고 관심에 따라 2~3명 짝을 지어 움직이기도 하고 키노트 연설장에서는 모두 모여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칼리지 페어에서 제공하는 정보 뿐만 아니라 행사진행도 순조로웠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평. 행사에 참여한 한인들은 시간대별 장소별로 행사가 편리하게 나누어져 있어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원봉사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안내를 친절하게 해 주어서 각 순서를 찾아다니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장연화.최인성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