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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뭉쳤어요"…가톨릭 찬양 사도단 '주사위'

Los Angeles

2016.1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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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가로 음악 피정도 계획
"주사위는 단순히 노래 부르기나 생활 성가가 좋아서 모인 노래패가 아닙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위하여'의 앞글자를 딴 '주사위' 가톨릭 찬양 사도단(지도 신부 최대제ㆍ단장 허진호)이 남가주 한인 가톨릭 공동체에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가톨릭방송 20주년 음악회 출연을 비롯한 최근엔 두 번째 정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가졌다. 화제로 떠오른 '주사위'의 허진호 단장에게 물었다.

-언제 만들어졌나.

"시작은 2014년 9월 성요셉 천주교 아버지학교의 아빠 밴드 4명이 모여 의견을 냈고 일 년 후인 2015년 3월에 구체적인 인원 구성과 함께 최대제(성 아그네스 한인성당 주임) 신부님을 지도신부님으로 초대하면서 '주사위'가 탄생 될 수 있었다."

-멤버구성은 어떻게 되나.

"여성 보컬 3명, 남성 보컬 1명, 키보드 2명, 베이스, 드럼, 퍼스트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 각각 1명씩으로 모두 10명이다. 본당도 최신부님은 성 아그네스이고 우리들은 그레고리, 마태오, 토마스, 바실, 라파엘로 다양하게 퍼져있다."

-최 신부님도 직접 연주하나.

"멤버들과 똑같이 연습하시고 퍼스트 기타가 담당이시다. 멤버들의 특징은 음악 공부를 한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웃음). 하지만, 일 년 만에 이렇게 화제가 된 걸 보면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뭉친 멤버들의 마음이 듣는 이들에게 전해진 것 같아 모두 보람을 크게 느끼고 있다."

-연습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저 음악이 좋아서 모인 것이 아니라 생활성가를 통해 한인 공동체에 활기와 힘을 부어주는 사목의 도구가 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취지를 잊지 않으려 한다."

-최 신부님은 원래 기타를 치셨나.

"음악을 원래부터 좋아하셨고 기타도 수준급이시다. 그래서 기꺼이 동참해 주셨다. 매년 정기 공연과 음악 피정을 지금 계획 중이시다. 기대해 보시길 바란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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