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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음악인들의 크리스마스 버스킹 공연

17일 오후 6시 LA 마당몰에서
"다양한 장르 음악 선보일 것"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독교인들이 '버스킹' 공연을 한다.

기독교 거리문화 사역단체 '더 텐트'는 오는 17일 오후 6시 LA지역 마당몰(621 S. Western Ave) 광장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위드 더 텐트(Happy Christmas the Tent)'라는 주제로 길거리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더 텐트가 LA지역의 건전한 기독교 공연 문화를 위해 사역을 시작한 지 3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하게 진행된다.

콘서트 기획을 맡은 박준호 디렉터는 "이번 공연은 지난 3년간 더 텐트가 기획해왔던 모든 장르의 공연을 총망라하여 선보일 예정"이라며 "오케스트라와 성악가들이 출연해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기타연주, 팝, 대중음악은 물론 크리스마스에 맞는 곡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헤이필드오케스트라(지휘 김용재), 해븐스밴드, 김은혜(소프라노), 이사효(베이스), 김영수(기타리스트), 이민우(보컬리스트), 강근영(찬양가수), 김민경(수어 전문가), 김예은(피아니스트) 씨 등 유명 기독 음악인들이 나서게 된다.

또, 차세대 기독 음악인 양성 목적의 일환으로 베데스다 대학교에서 보컬을 전공하는 박정현, 김욱준 씨도 이번 공연에서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독 음악가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기 위한 이벤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 디렉터는 "오케스트라와 음악가들이 성탄의 계절에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며 "크리스천 음악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와 공연 등을 통해 비신자도 기독교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더 텐트는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LA지역 가주영어학교 주차장에서 정기적으로 길거리 공연을 펼쳐왔다. 교인 비교인을 떠나 다양한 장르의 기독교 음악을 즐기고 누구나 편하게 참석할 수 있는 무료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더 텐트의 공연은 기독 문화인들 간의 네트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선교단체인 '사랑의 선교회' 돕기 자선음악회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연 등 기독교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로도 공연을 개최해왔다.

▶문의:(213) 999-4909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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