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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바람을 피우다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부터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까지 맞춤법을 무시하고 제목을 다는 경우가 있다. 위 제목에서 정확한 표현은 '바람피우기'와 피웁니다'가 정확한 표현이다. 기본형은 (바람을) 피우다로 한 단어로는 바람피우다로 쓰며 '바람을 피웠다(바람피웠다)' '바람을 피워서(바람피워서)'로 활용된다.

'바람을 피다'로 쓸 수 없는 이유는 '피다'가 자동사여서다. 자동사는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다. '피다'는 '바람을'이라는 목적어와 호응할 수 없다. '피다'란 자동사에 접미사 '-우-'가 결합하면 타동사가 된다.

마찬가지로 "(재롱·소동·딴청·어리광·거드름·고집·게으름을) 피다"도 자동사 '피다'가 아닌 타동사 '피우다'로 써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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