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의원회(FOMC) 3월 정례회의가 열린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을 확신하면서 이 보다는 연준이 올해 몇 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할지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일단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11개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 중 10개는 올해 연준이 3회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망과 큰 차이가 없지만 문제는 금리인상 시기. 월가에서는 당초 연준이 3월, 9월, 12월이나 5~6월, 9월, 12월 등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지금은 3월, 6월, 9월에 그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