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매물이 넘쳐날 때에 셀러들은 주택을 팔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요즘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부동산 흐름이나 정보는 개개인 셀러의 경우와는 관계가 없을 때가 많다. 예를 들면 한인타운이나 팜데일 리버사이드 지역은 부동산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기준을 놓고 평가하면 안 된다.
따라서 셀러는 자신이 주택을 팔고자 하는 지역의 특성을 정확히 조사하고 잘 교육된 셀러가 될 필요가 있다. 현명한 셀러로서 갖춰야 할 조건을 정리해봤다.
첫째 주택시장을 생각할 때는 절대적으로 로컬적 특성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현재 전체적으로 판매가 부진하고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그런 것은 아니다. 텍사스 지역 같은 경우는 올해들어서도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셀러는 우선 자기 지역에서 주택이 어떻게 팔리고 가격 상황은 어떤지 주시해야 한다. 이때 1년전 6개월전 3개월전 그리고 최근 판매 가격 현황을 꼼꼼이 조사해봐야 한다. 이렇게 하면 계절별로 가격 특성을 알 수 있고 앞으로 가격이 어떻게 될 지 파악할 수 있다.
두번째는 바이어와 셀러의 특성을 살펴봐야 한다. 현재 그 지역을 많이 찾는 바이어가 어떤 입장에 있는 사람인지 왜 샤핑을 하는지 어떤 매물을 많이 찾는지 등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맞춰 주택을 꾸미고 마케팅한다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경쟁 관계에 있는 셀러들도 파악해야 한다. 같은 가격에 좋은 조건 좋은 주택이라면 당연히 팔릴 것이다. 따라서 주변에 오픈하우스를 하면 들러 내집이 과연 경쟁력이 있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다.
세번째는 전문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아무래도 처음이나 두번째 주택을 팔기 위해 나서는 사람보다 전문가들은 그 지역의 상황을 보다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전문가한테 조언을 듣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네번째 셀러는 자신의 주택에 대해 객관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 냉철하게 주변의 주택과 자신의 주택을 비교하고 공인감정사에게 감정을 받아보면 팔고자 하는 주택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략적인 가격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주택 가격이 매월 1%씩 하락한다면 그리고 3개월내 팔고 싶다면 가격을 3% 이상 내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이라도 팔아야 한다면 보다 큰 폭의 디스카운트가 필요하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셀러에게는 손해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