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름다운 모국어와 시를 노래합니다"

가수 홍순관 미주 지역 순회 공연
엠피시어터 및 교회ㆍ신학교서

언어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들려준다.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서정 가수 홍순관(사진)씨가 미주 한인들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우선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극단 케이스테이지(K-Stageㆍ단장 데이비드 김) 주최로 오는 5월6일(오후 7시) 가든그로브 앰피시어터(12762 Main St)에서 '엄마나라 이야기(Tales of Motherland)'라는 주제로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 홍순관씨는 아름다운 가사와 메타포(은유)를 중심으로 한 창작동요와 시노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순관씨는 "모국어와 메타포는 역사이며 문화다. 이게 사라지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상상력을 잃고 메말라 간다"며 "어른들에게도 그 마음안에 살아있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노래가 될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윤영진(첼리스트ㆍLA필하모닉), 최윤석(멀티 음악가), 홍다솔(해금) 씨 등 다양한 음악인들이 나서 홍씨와 함께 공연을 꾸미게 된다. 또 일부 동요는 남가주 지역에 사는 어린이 9명을 선정해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에 앞서 홍순관씨는 오는 28일(오후 7시) LA지역 동양선교교회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LA지역 한인 교인들을 위해 무료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한인 신학생들을 위한 무료 공연도 있다. 이 공연은 오는 5월8일(오후 5시) 클레어몬트신학교 열릴 예정이다.

홍씨는 "모국어는 엄마가 아이에게 젖을 먹이면서 맨 처음 알려주는 아름다운 언어다. K팝과 한국드라마에서 나오는 언어는 변형된 언어들이며 TV나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전부가 아니다"라며 "엄마가 아이에게 말을 할때 그런 언어를 사용하진 못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30년 노래 꾼의 이야기로 '한국말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언어와 시 노래가 있구나'라는 걸 느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평화박물관건립 추진과 제3세계 지역 아이들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

홍순관씨는 지난 1995년부터 '대지의 눈물'이라는 특별 콘서트를 시작으로 위안부할머니들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2005년에는 뉴욕링컨센터 무대에도 서는 등 '춤추는 평화' 공연을 10여 년간 펼치고 있다. 홍씨는 지금까지 11장의 음반과 4권의 저서를 발매한 했으며 기독교환경운동 홍보대사,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310) 465-7318


장열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