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크루지 역에 도전해 보세요"
12월 초 이벨극장서 공연 예정
내달 4일 중앙문화센터서 오디션
극단LA의 이자경 대표는 "25주년을 기념해 로컬 극단으로는 처음으로 대형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LA 연극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공연은 오는 12월 초 윌셔 이벨극장으로 예정하고 있다.
무대에 올려질 뮤지컬은 '스크루지의 시간여행'.
1992년부터 극단을 이끌고 있는 김유연 연출은 "기존의 스크루지를 그대로 보여주기보다는 뼈대는 두고 살을 새롭게 붙여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스크루지를 현대사회에 맞춰 변형하고 캐릭터를 극대화시켜 관객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출자는 이어 "대형 뮤지컬인 만큼 많은 배역이 필요로 한다"며 "출연진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가족뮤지컬이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의 출연진이 필요하다. 오디션에는 10세 이상부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개모집하는 배역은 주인공인 스크루지를 포함해 28개다. 김 연출자는 "뮤지컬이기 때문에 주요 배역들은 노래를 잘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큰 무대인 만큼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아름 기획 팀장은 "노래를 잘 못한다고 해도 노래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배역들도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정 있는 분들의 참여"라고 전했다.
오디션에서는 지정연기와 자유연기 그리고 노래를 심사하게 된다. 오디션은 내달 4일 오후 7시부터 중앙일보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접수는 당일하면 된다.
▶문의: (323)864-5959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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