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우수성 아트로 알린다
세종탄신 620주년 특별 기획전 '소리X한글'
9일 UCLA에서는 한글 주제 포럼도 열려
세종 탄신 62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소리×글자: 한글 디자인'이 10일부터 6월 2일까지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과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한글의 소리를 시각화하고, 한글의 확장성과 조형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1부 '소리를 담은 글자 한글'에서는 한글과 알파벳의 비교를 통해 한글의 문자적 특징과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소개하고 2부 '소리×디자인'에서는 한글이 담고 있는 소리를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와 디자인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LA한국문화원 측은 "특히 이번 전시에는 소리를 언어로 다시 표현하는 소리 경험, 기본자 8개(자음 ㄱ,ㄴ,ㅁ,ㅅ,ㅇ, 모음 ·, ㅡ,ㅣ )로 선이 입체가 되는 공간 경험을 제시하는 한글의 확장성을 주제로 했다"며 "소리의 파장이 일어나면 움직임, 이미지, 진동의 변화가 생기듯 문자에 담긴 소리와 의미의 변화를 인터랙티브, 그래픽, 가구 등에 표현한 한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선 9일에는 특별전과 연계, 미국 내 학자들이 바라보는 한글 창제의 의미와 한글이 소리글자(표음문자)로 갖는 우수성 그리고 외국인 대상 교육 현장에서의 특징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UCLA 찰스영리서치도서관(Charles E. Young Research Library)에서 개최한다.
김낙중 LA한국문화원장은 "한글은 과학적으로도 완벽해 디지털시대를 맞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며 "이번 LA한국문화원 특별전과 학술포럼 행사는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주류사회에 한글과 한글 문화의 가치를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문의:(323)936-3014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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