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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 "1분기 성장둔화 일시적"

Los Angeles

2017.05.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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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예상대로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5월 금리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의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일 끝난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1.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FOMC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경제활동의 성장세가 둔화됐다. 소비 역시 미약하게 증가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연준은 "지난 1분기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 전망에 미치는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속적인 소비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초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해 예정대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암시했다.

성명서는 또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가 3월 들어 하락했다"는 점을 새롭게 지적하면서도 "통화정책의 점진적 조정을 통해 경제활동이 온건한 속도로 팽창해 나가고 고용시장은 좀 더 개선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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