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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벌써, 벌써부터

습관적으로 '벌써'와 '벌써부터'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두 단어는 쓰임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①창밖에는 벌써(부터) 봄기운이 완연했다(완연하다).

②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기업들은 벌써(부터) 영업망을 구축했다(구축해 왔다).

①②의 경우 '벌써'를 쓰게 되면 '이미'의 뜻과 함께 '예상보다 빠르게 어느새'의 의미로, 상황이나 일의 완료적 성격을 띤다.

'벌써부터'는 '오래전에 이어 계속'의 의미를 강조할 때 어울리는 표현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의 상황이나 진행을 나타낸다. "나는 그 일을 벌써부터 알고 있었어"에서 보듯 문맥에 따라선 앞을 내다보는 혜안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를 강조할 때 덧붙여 쓸 수 있는 말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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