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틴밸리의 소아과 의사 마이 칸 트랜(51·사진)이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39지구)에게 도전한다.
트랜은 내년 열릴 선거에서 39지구에 출마한다고 지난 5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트랜은 지난 4월 출마를 선언한 전 캘스테이트 풀러턴 화학교수 필 자노윅츠(33)에 이어 1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로이스 의원에게 도전하는 두 번째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가 됐다.
트랜은 로이스가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기 위한 '트럼프케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을 비판하며 자신이 39지구 유권자들을 로이스보다 더 잘 대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39지구에 속하지 않는 파운틴밸리에서 20여 년째 살고 있다. 그러나 연방의회 선거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출마할 수 있어 이 사실이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 9살 때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피란 온 트랜은 어린 시절 딸기를 수확하는 일을 했고 하버드대 재학 시절엔 청소부로 일하며 학비를 벌었다. 트랜은 39지구의 많은 이민자 출신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스토리가 어필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