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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할리우드보울 여름 축제 막오른다

Los Angeles

2017.06.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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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록그룹 무디 블루스 개막 공연
독립기념일엔 젊은 그룹 펜타토닉스
할리우드 보울이 이번 주말 여름 향연의 막을 올린다.

17일 오후 8시 할리우드 보울의 공식 오프닝 나이트로 전설적 그룹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를 무대에 세우는 할리우드 보울은 곧이어 펼쳐지는 독립기념일 축하 콘서트에는 세계적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Pentatonix)'를 초대했다.

1960ㆍ70년대의 히트메이커 무디 블루스와 2011년 데뷔 후 그래미상을 세차례나 수상하며 유튜브 최고 인기그룹으로 부상한 젊은그룹 펜타토닉스를 스타팅 골든 스테이지에 세운 것은 할리우드 보울이 중장년층에서부터 젊은층까지 모두 포용하는 야심찬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시도다.

무디 블루스의 오프닝 무대는 특히 이들 그룹에게도 각별하다.

클래식과 록을 접목시켜 프로그레시브 록의 기틀을 확립한 밀리언셀러 히트앨범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드(Days of Future Passed)'를 내놓은 지 올해가 5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이기 때문. 할리우드 보울에서 앨범 출반 반세기 기념 무대를 여는 무디 블루스는 1만3000여 팬의 열광 속에 이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개막 무대는 토머스 윌킨스 지휘로 할리우드 보울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불꽃놀이가 곁들인다.

7월2일과 3일, 4일 오후 7시 30분 독립기념일 콘서트로 역시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지는 펜타토닉스 무대는 미국적인 노래가 다수 선보이는 애국 콘서트. 텍사스 알링턴의 고등학교 동창 5명이 모여 결성된 펜타토닉스는 개성 강한 화음으로 미국인이 나라에 바치는 헌시를 무대에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 펜타토닉스는 유튜브 통계 2억4000만명의 뷰어를 기록한 '대프트 펑크(Daft Punk)'와 '할렐루야(Hallelujah)', '댄스드 오브 더 슈거 프럼 페어리(Dance of the Sugar Plum Fairy)' 등의 히트곡도 들려준다.

현재 무디 블루스의 오프닝 콘서트와 펜타토닉스 독립기념일 콘서트는 거의 매진 직전. 적당한 금액에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고르려면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독립기념일 콘서트 경우 12세 이하 입장권은 50% 할인 혜택을 준다.

한편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싱얼롱 공연은 24일 오후 8시(6시30분부터 프리쇼)에 열린다.

▶문의:www.HollywoodBowl.com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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