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교인들의 평화기도

오늘날 '평화'는 과연 실제로 존재하는 개념일까요. 개인 내면의 평안을 넘어 시대적으로 평화가 유지된다는 게 참으로 힘든 요즘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시대적 상황, 국가간 상충, 가치관의 충돌 등에 따라 흔들리고 파괴될 수도 있는 것이 '평화' 입니다. 최근 북한과 미국 사이의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사일 발사 위협으로 인해 괌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그건 곧 평화에 대한 절실한 갈망으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괌 투몬 지역 한 교회에서는 평화를 갈망하는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평화의 진정한 의미는 언제쯤 이 땅에 도래할 수 있을까요.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글=장열 기자·사진=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