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미주 지역에서 접할 기회가 없었던 '박종기제 대금산조'를 부산대 박환영 교수가, 해금협주곡 '미리내'는 국립부산국악원의 황한나 연주가가 들려준다.미국에서 처음으로 연주되는 단소협주곡인 '단소와 관현악을 위한 수상곡'은 무형문화재 전수조교인 장명화(국가무형문화재 제83-1호 구례향제줄풍류 전수교육조교) 명인이 협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가야금협주곡 '그리움'(작곡 이준호)을 장혜숙 (국가무형문화재 제83-1호 구례향제줄풍류 이수자) 단장의 가야금연주와 전 단원의 협주무대로 장식할 예정이다.
김낙중 문화원장은 "이번에 초청된 일파가야금합주단은 부산 지역의 특성을 살린 레퍼토리의 개발과 이해하기 쉬운 연주로 대중성으로 청중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연단체"라며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 공연작품 공모전 ARI 프로젝트 여덟 번째 무대다.
한편 공연 전날인 12일(오후 2시)에는 LA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전통공연가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소 및 가야금' 전통무형문화전수워크숍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장명화 교수가 단소(팔도 민요), 장혜숙 교수가 가야금 산조의 백미인 최옥삼류 산조를 전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