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산업이 마침내 미육군 주력차종인 험비와 비견될만한 차종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에서 험비에 비견될만한 차량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둥펑 자동차공사는 최근 5년간의 연구끝에 기동식 야전차량인 멍스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측 발표에 따르면 중국판 험비는 설계에만 15만 시간을 들였으며 120만 킬로미터의 로드테스트를 거쳤다. 이 차량은 신형 탄화붕소 섬유 복합소재를 사용했으며 차체는 테러리스트들이 즐겨사용하는 로켓포나 장갑탄도 뚫을 수 없는 방탄재질이라고 둥펑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판 험비인 멍스의 탑재능력과 엔진성능 안전성 등 10개 항목에서 미군의 주력차종 험비를 넘어섰다고 둥펑자동차는 발표했다.
멍스의 초기 모델은 미국산 험비 제조기술을 차용했으나 개발이 완료된 멍스는 모두 중국산 부품을 채택한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자동차의 개발에 대해 자동차업계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자동차의 디자인이나 스펙이 모두 험비를 복제한 '짝퉁' 제품이라는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다른 회사의 고유 디자인을 도용하거나 베끼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멍스도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것으로 보고 있다.
미군의 주력차종 험비는 디자인 자체가 기술이라 알려져있다. 범퍼를 없애고 앞 바퀴를 최대한 앞으로 내놓고 샥업서버를 개방형으로 놓아 수리를 편하게 했기 때문이다. 둥펑자동차는 바로 이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했기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는것이다.
중국이 제작한 군용 트럭 멍스의 판매가격은 50만위안(약 7만달러)으로 험비가 15만 달러에 팔리는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치 못하는 가격이다. 둥펑 자동차공사는 이 자동차를 매년 3000대씩 생산 중국군에 납품할것으로 알려졌다.
# 짝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