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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림픽앞두고 대대적 짝퉁 단속

Los Angeles

2008.07.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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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짝퉁 상품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

중국이 단속에 나서는 가운데 위조 핸드백, 시계, 벨트, 보석, 모자, 스카프, 선글라스, 장갑같은 제품들과 위조 DVD가 베이징에서 점점 줄어 들고 있다고 상인들이 AFP통신에 밝혔다.

해적판 영화 DVD를 판매하는 가게 주인 웨이는 "우리는 새 DVD들은 가지고 있지 않다.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사관이 모여 있는 베이징 외교단지 내에 위치한 이 가게는 통상 할리우드 영화나 미국 TV 시리즈물 위조 카피들이 많았으나 2일엔 공안이 정기 단속을 벌이는 가운데 '합법적인' 옛 작품들만 손님들에게 보여줬다.

웨이는 "중국이 올림픽 기간에 체면을 잃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 결과 자신이 '엄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물에 대한 해적 행위는 중국의 무역 파트너들과의 관계에서 골칫거리이며 중국 전역에서 DVD를 포함해 가짜 유명 브랜드 의류, 신발, 핸드백 등이 판을 치고 있다.

해리 포터같은 인기 있는 책의 해적판도 출판한 나라에서 발간된 후 수일 내에 중국 암시장에 나도는 실정이며 미국은 지난 4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짝퉁 문제로 중국을 제소하기에 이르렀다.

위조 상품 시장들은 계속 공개적으로 짝퉁들을 팔고 있었지만 상인들은 당국에서 가해지는 압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야서우 의류시장의 왕이는 단속 때문에 가게에 더 이상 루이뷔통 등 유명 가방들은 없다고 말하고 베이징으로의 차량 진입 통제도 물량을 줄게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은 물량 부족으로 곧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때문에 지금 구매하면 좋은 가격에 주겠다"며 구매를 권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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