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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임시 직원 둘 채용…사라진 자료 복사CD는 찾아

Los Angeles

2008.07.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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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가 최근 사무국 직원의 잇단 사퇴와 컴퓨터 자료 '증발'〈본지 7월17일자 A-1면>로 사무 기능 중단이라는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긴급히 임시 직원 두 명을 채용했다.

하지만 이들은 한인회 업무에 익숙치 않아 사무국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인단체 연락처를 묻는 문의 전화에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고 행사 준비도 미숙한 상황이다.

17일 한인회관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관련 북한 규탄 대회가 열리기 전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원로 단체장이 행사 서류 복사를 의뢰했다가 임시 직원이 '회장 허락'을 요구하자 그 단체장은 큰 소리로 호통을 치는 촌극도 벌어졌다.

한편 사라진 컴퓨터 자료 중 회계 기록 등 일부 자료는 따로 복사된 CD로 사무국 내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한인단체 연락목록과 각종 서류 양식은 여전히 없어진 상태다.

이로 인해 한인회는 일부 단체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열릴 '독도 문제' 규탄 시위 등 각종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한인회는 다음 주 중 LA상의 전 사무국장이었던 로이 최씨를 사무국 직원으로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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