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3·1절) 106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 ‘대한이 살았다’가 오는 3월 1일 펼쳐진다. 공연은 이날 오전 11시 남가주새누리교회(975 S. Berendo St) 본당에서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 주최로 진행된다. 동서양 예술이 조화를 이룰 예정인 이번 공연은 LA 지역 여러 장르의 한인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표현한다. 장상근 LA한인회 합창단 지휘자(노래)를 비롯해 ▶지윤자 미주 예총 회장(가야금) ▶이병상 우리가락선교회 이사장(대금) ▶윤진영(전자 바이올린) ▶진 최 LA한인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발레) ▶유나영 AKDC 미주 한국무용단장(한국무용) 등이 참여한다. 무대 연출은 주성 ‘주성 프로덕션’ 대표가 맡을 계획이다.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형무소 8호실에서 외쳤던 “대한이 살았다”라는 말에서 착안한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목적은 삼일절 정신을 예술로 재해석해 차세대에게 전달하는 데 있다. 진 최 LA한인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은 “아이들이 삼일절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닌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정신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아이들은 삼일절을 마라톤 행사로만 아는 경우도 많은데,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예술을 통해 전달하면 아이들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대금의 깊고 애절한 선율로 시작된다.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가야금이 이어지며, 삼일절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묵직한 감정을 표현한다. 발레를 통해 유관순 열사의 투옥과 고통을 형상화하며, 독립운동의 희생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이어 현대무용이 등장해 그녀를 해방하는 장면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전자 바이올린이 희망적인 선율로 자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 마지막에는 12명의 어린이 무용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등장해 미래 세대를 향한 희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12명의 초등학생이 태극기를 들고 등장하는 피날레 장면은 우리 한인 차세대가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삼일절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 11일 오후 6시에는 LA한인회 유튜브 채널 ‘KAFLA TV’에서 이번 공연의 제작 과정과 예술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강좌가 열린다. ▶문의: (323)732-0700 강한길 기자삼일절 공연 삼일절 정신 기념 공연 축하 공연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유관순 바이올린 한국무용 대금 가야금 발레 106주년 LA한인회
2025.02.19. 20:46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로 답지한 성금이 피해 한인들에게 곧 전달된다. 이를 위해 한인회 측은 “성금을 받고자 하는 피해자들이 18일(내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지난달 21일부터 개인, 단체 등 37곳으로부터 18만541달러의 구호 기금을 모금(13일 기준)했다. 제프 이 한인회 사무국장은 “LA 및 인근 지역은 물론 타주에서까지 한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기금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오는 3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신청을 받는다. 접수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LA카운티 내 산불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개인 또는 사업주다. 한인회는 피해 접수 가능 범위를 직접 피해(집, 비즈니스, 창고 등 완전 또는 부분 전소)와 간접 피해(대피명령에 의한 피해, 매출 감소 등 2차 피해)로 구분했다. 신청자는 자신의 피해 사실을 소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피해 상황이 담긴 사진, 영상 등의 증명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피해 지역에서 거주했거나 사업체를 운영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모기지 서류, 리스 계약서, 세금 보고서, 사업자 등록증 등 피해 지역 관계 증명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아울러 피해 내용 목록 및 세부 설명(자유 양식)과 매출 감소를 증명할 수 있는 잔고 증명서도 제출할 수 있다. 한인회는 접수 마감 후 피해 사실 확인을 위해 개별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후원자 및 커뮤니티 단체장 등과 함께 ‘커뮤니티 구호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최종 수혜자를 확정하고 3월 말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인회 측은 “이번 지원이 산불 피해 한인들의 신속한 복구와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자들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접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경준 기자LA 산불 LA한인회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2025.02.16. 18:58
한인 정치인, 단체, 기관들의 존재 이유가 무색했던 하루였다. 지난 2일 한인타운 윌셔 잔디광장에서 열린 ‘양용 사건 규탄 집회’엔 이름 모를 시민들만 나와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흑인, 히스패닉 등 타인종 주민까지 나섰다. 이번 사건을 한인의 죽음을 넘어 커뮤니티 전체의 문제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정작 앞장서야 할 한인 단체, 기관, 정치인들은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자국민의 생명을 빼앗은 미국 공권력에 대한 규탄 집회가 열리는데도, 영사 한 명 보내지 않았다. 김영완 총영사는 지난달 부임 2주년 인터뷰에서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 피해자 중심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LAPD 측에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 요청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말 뿐이었다. 행동은 없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도 마찬가지다. 유가족의 기자회견을 지원했던 한인회는 장례식장에 조화만 달랑 보냈을 뿐, 더 이상의 움직임은 없다. 선거 때만 되면 한인들을 찾는 존 이 LA시의원(12지구),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45지구), 영 김 연방하원의원(40지구) 등도 공식 성명 하나 발표하지 않았다. 이들은 LA경찰국(LAPD)이 편집한 바디캠이 공개된 이후 침묵하고 있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양용씨가 식칼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피격당했다는 점은 이번 사건의 본질이 결코 아니다. 도움이 필요한 정신질환자를 별다른 대응책 없이 극단의 상황으로 몰고 간 LAPD의 폭력적 시스템이 핵심이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폭력적인 상황 및 환자가 있을 경우 파견되는 비무장팀인 SMART도 출동하지 않았다. 무장경관들이 마치 범죄자를 잡듯이 들이닥쳤다. 환자를 그런 식으로 몰아붙인 과정은 LAPD의 비전문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분명 양용씨는 도움이 필요한 환자였다. 범죄자가 아니다. 그런데도 식칼을 부각시킨 바디캠 편집본엔 그를 마치 범죄자처럼 몰아가려는 LAPD의 의도가 보인다. 집회 참석자들은 그러한 시스템을 규탄했고, 개선을 요구했다. LA지역에서 지금도 계속 발생하는 경찰 총격에 의한 안타까운 비극을 조금이라도 막아보려고 타인종까지 피켓을 들었다. 바로 그 자리에 있어야 할 한인 단체들은 어디에 갔나. 심지어 일부 참석자들은 개인 자격으로 왔다며, 자신의 단체명을 밝히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입장이 난감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부 지원금을 따야 하는 입장이어서 각 세우기가 난처하다는 걸까. 이번 사건으로 도미니크 최 LAPD 임시국장을 비롯한 정부나 정계의 한인들에게 부담을 주면 곤란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본말이 전도된 생각이다. 한인의 피해를 외면한다면, 그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정부나 정계에 진출한 건가. 과거 LA폭동 때처럼 한인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소연조차 할 곳이 없었다. 지금은 경찰 국장, 연방의원, 검사 등 곳곳에 한인들이 진출해 있다. 그들에게 하소연할 수 없고, 도움도 받을 수 없다면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실망과 안타까움이 교차한 일요일 오후였다. 김경준 기자 / 사회부취재수첩 타인종 한인 LA 로스앤젤레스 양용 경찰 총격 LAPD LA총영사 김영완 LA한인회 제임스 안 도미니크 최 미주중앙일보
2024.06.03. 20:22
중가주 프레즈노에는 ‘블로솜 트레일(Blossom Trail)’로 불리는 유명한 꽃길이 있다. 매년 3월이면 이 길을 걷기 위해 많은 이들이 시모니안 농장(Simonian Farms)으로 몰려든다. 아름다운 꽃길 이면에는 아픈 역사가 있다. 미주 한인들의 나라 잃은 슬픔과 일본계 미국인들의 배척당한 이야기가 함께 배어있는 곳이 바로 프레즈노다. 꽃길 너머 시모니안 농장 귀퉁이에는 25피트 높이의 목조탑이 있다. 전면에는 한문으로 ‘위령탑(慰靈塔)’이라고 적혀있다. 탑은 1943년 3월 강제 이주조치로 애리조나 수용소로 보내진 이 지역 일본계 미국인 농부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5년 세웠다. 탑 안내문에는 시모니안 일가가 이들로부터 농업 기술은 물론이고 근면, 성실의 가치를 배웠다고 쓰여있다. 기록에 따르면 일본계 미국인들은 1900년대 초 가주 채소 생산량의 약 40%에 관여하고 있었다. 당시 일본인 농장의 가격은 일반 농장의 거의 7배에 달했을 정도로 그들의 능력과 노력은 인정받고 있었다. 하지만 진주만 공습(1941년 12월7일) 이후 일본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팽배해지자 당시 가주 채소 재배 협회 측은 곧바로 일본계를 서부 지역에서 추방하는 데 앞장선다. 가주의 농업 산업을 주도하고 있던 일본계 농장주들을 전쟁을 빌미로 배제 또는 도태시키려는 속셈이었다.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수용소로 강제 이주된 일본인들은 전국에서 12만명에 달했다. 시모니안 농장의 위령탑에서 남동쪽으로 불과 20마일 떨어진 리들리 지역에는 미주 지역 한국 독립운동사의 상징이 세워져 있다. 14피트 높이의 독립문이다. 그 옆으로 안창호, 이승만 등 애국지사 10인의 기념비도 세워져 있다.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 한국 국가보훈부 등이 리들리시와 함께 22만 달러를 들여 세웠다. 1905년부터 한인들이 모여든 리들리는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계약 기간이 끝난 상당수의 한인이 본토로 와서 가장 먼저 정착했던 곳이다. 당시 약 500여 명의 한인이 이곳 농장 등에서 일하며 자연스레 한인 사회가 형성됐고, 이후 미주 지역 항일운동의 근원지가 됐다. 삼일 운동 전후 2년 간(1918-1919) 리들리 지역 한인들이 한국으로 보낸 독립운동 자금은 1만3835달러였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30만 달러(연방 노동부 자료 참고)가 넘는 돈이다. 농장 노동자 등으로 힘겹게 일하며 일당을 쪼개고 또 쪼개서 모은 돈임을 감안하면 독립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다. 독립문 인근 다뉴바 한인교회당 터를 가면 당시 독립 자금 기부자 명단이 기념비에 새겨져 있다. 당시 다뉴바 한인교회 앞은 삼일운동 이듬해인 1920년 3월 1일, 미주 한인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시가행진을 펼쳤던 곳이다. 이후 이 교회 앞에서는 매해 삼일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1937년에는 리들리를 비롯한 중가주의 팔리어, 생거, 델라노, 다뉴바 등 5개 지역 한인들이 연합으로 삼일절을 기념하며 시가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리들리의 한인과 시모니안 농장 지역 일본인간의 마찰이나 갈등이 있었다는 기록은 없다. 두 민족 간의 어떠한 교류가 있었는지 역시 알 수 없다. 단, 공통점은 있다. 두 민족 모두 한 맺힌 시간을 보냈다는 점이다. 일본계 미국인은 전쟁을 일으킨 민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강제로 수용소에 갇혀 배척을 당해야 했다. 결은 다르지만 한인들은 조국을 빼앗겨 애통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LA한인회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은 오늘(1일) 이곳에서 삼일절 기념식을 연다. 매년 봄이면 꽃구경을 하려는 한인들이 프레즈노를 즐겨 찾는다. 요세미티나 세코이아 국립공원 가는 길에 들르는 지역이기도 하다. 꽃길만 걷다오기에는 지난 역사가 아프다. 김인호 여행작가·장열 기자삼일절 105주년 삼일절 3.1절 리들리 한인 로스앤젤레스 LA 미주중앙일보 장열 일본계 시모니안 농장 프레즈노 일본인 수용소 독립운동 다뉴바 LA한인회 블로솜 트레일 김인호 여행작가
2024.02.29. 19:59
지난 21일 LA인근 몬터레이파크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LA한인회가 애도와 용의자 신속 체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음력설날을 하루 앞두고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이 다수 거주하는 몬트레이파크에서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나 중상자가 있어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A에서 불과 10 마일 떨어진 지역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아시안증오에서 비롯된 총기난사 사건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 정말 너무나도 끔찍하고 충격적이다. 사고 유가족들과 피해자들께 LA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진심으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고 있어 해당 지역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 드린다. 또한 신속한 용의자 체포를 위해 혹시라도 관련 정보가 있을 경우 LA카운티 셰리프 수사당국 323-890-5500 또는 1-800-222-8477로 연락 바란다. 용의자가 신속히 체포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LA 몬터레이파크 총기난사 총격 아시안증오 LA한인회 성명
2023.01.22. 14:57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인 강드림재단(대표 강창근)이 LA한인회에 후원금 2만 달러를 전달했다. 강창근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한인들의 어려움을 돕는 일에 발 벗고 나섰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공익을 대변하고 보호했다며 후원 단체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LA한인회의 영 김 이사장(왼쪽부터), 강창근 강드림재단 대표, 제임스 안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A한인회 제공] 장연화 기자강드림재단 LA한인회
2021.10.28. 10:37
LA한인회와 새 LA한인회의 통.화합이 또다시 미뤄지면서 두 한인회의 통합시점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두 한인회가 본격적인 통합논의를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말. 각 한인회는 2명씩 협상단을 선정 지금까지 5차례 정도 비공개 협상에 나섰고 비공식 중재자 서너 명도 통합 성사를 위해 막후에서 노력해 왔다. 이후 4월 중순에는 거의 성사단계에까지 이르러 통.화합 기자회견이 초읽기에 들어가기도 했으나 공동 합의서의 세부 규정에 대한 마지막 합의는 끝내 이뤄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9일 LA한인회가 긴급이사회를 소집 통.화합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지만 여전히 몇몇 이사들이 공동합의서 조항의 일부 수정을 요구하면서 통합협상이 예상보다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LA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일부 이사들이 통합을 바라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사회의) 대다수는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해 두 한인회가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시간은 다소 지체되지만 결국 통합되지 않겠느냐"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다른 관계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 있어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통합문제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만약 이때까지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단기간 내에 다시 통합논의가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한인회장도 통.화합이라는 대원칙에는 찬성하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 각자의 길을 갈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전혀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통합협상이 결말 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한인회 주변에서는 예상보다 통합시점이 늦춰지고 있고 합의서 문안과 관련된 지엽적인 문제로 감정이 다시 악화하는 조짐도 보이고 있어 최악의 경우 통합논의 자체가 완전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최종 합의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한가지는 초기에 합의를 이루었던 '통합'이라는 단어와 관련 LA한인회 측에서 거부감을 나타내며 '화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또 새 LA한인회의 이사 영입과 관련 15명까지 합의됐으나 이 역시 일부 이사들이 너무 많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재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통.화합 한인회의 모든 직책을 맡지 않겠다고 명시했던 박요한 회장의 백의종군 사항과 관련 박 회장 측이 '모든 직책을 양보하기로 합의한다'로 고치면서 이 또한 새로운 논란이 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
2011.05.10. 19:41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 이사회는 9일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새 LA한인회(회장 박요한)와의 통.화합을 위한 공동합의서 승인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견이 많아 일부 내용이 수정된 합의서로 재협상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제프 건 수석부회장(오른쪽 끝)이 스칼렛 엄 회장 한국 여행기간 동안 있었던 박요한 회장과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2011.05.09. 21:42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와 새 LA한인회(회장 박요한)의 통.화합이 마지막까지 진통을 거듭하며 다시 미뤄졌다. LA한인회 이사회(이사장 김재권)는 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두 한인회의 공동 합의서 승인 문제를 논의했으나 일부 이사들이 합의서 작성 과정과 일부 내용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바람에 승인에 관한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수정이 필요한 일부 조항을 고친 후 새 LA한인회에 보내기로 해 한인회 통합 발표는 애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 이사회는 그동안 협상에 임했던 2인 협상단(엄익청 수석 부이사장김홍래 사무총장)에게 전권을 위임하기로 재결의했다. 이에 따라 2인 협상단은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내용을 반영한 합의서를 새로 작성해 새 한인회 측 협상단에 제시하게 된다. 이사회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부분은 새 한인회 측에서 요구하는 15인 이사 영입 건과 박요한 회장이 통.화합 함에 있어 모든 직책을 '양보'한다는 표현 대신 '어떤 직책도 맡지 않는다'는 예전의 합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또 공동합의서 가운데 소송 제기자의 향후 6년간 회장 입후보자격을 상실한다는 정관 삭제 내용을 다시 조정하기로 역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그동안 두 한인회의 통합논의는 각 측의 2인 협상단을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됐었으나 막후에서 비공식 채널을 통해 다양한 통합논의가 있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09. 21:37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와 새 LA한인회(회장 박요한)의 결합이 다음주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말 날 것으로 보인다. 4월 하순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던 스칼렛 엄 회장이 5일 한국에서 귀국함에 따라 결합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엄 회장은 6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에 다녀왔다"고 밝히고 새 한인회와의 화합은 9일 저녁 예정된 임시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A한인회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할 경우 '결합 발표 기자회견'은 빠르면 10일 오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자회견 성사시 LA총영사 참석 여부와 관련 이견을 보이고 있어 이 문제가 새로운 분쟁의 불씨로 작용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엄 회장은 6일 "기자회견장에 신연성 총영사의 참석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총영사가 두 한인회의 결합에 역할을 한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엄 회장은 다만 "신 총영사가 (화합된 후 가지는) 축하 행사에서 축사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요한 회장은 "신 총영사가 화합을 위해 적극 나섰다고 본다"며 "통합하는 자리에 많은 사람이 와서 인정하고 축하하면 좋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두 한인회의 결합 기자회견은 지난달 27일 신 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으나 엄 회장의 한국행 때문에 열리지 못했었다. 이에 대해서 엄 회장은 당시 기자회견을 약속한 적이 없었다고 밝히고 당시 회견은 새 한인회측이 일방적으로 준비한 것이었고 총영사도 이와 관련해 LA한인회에 확인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두 한인회는 그 동안 협상 대표단을 통해 소송비용 문제를 합의서에서 빼고 ▶회장선거 관련 정관 개정(한인회 선거 관련 소송제기자의 회장 입후보자 금지 관련 규정) ▶'새 한인회'의 주 정부 비영리단체 등록 취소 ▶LA한인회 이사회에 새 한인회 측 이사 15명 영입 ▶30대 회장 선거와 관련된 모든 소송 취하 ▶새 한인회 박요한 회장의 백의종군 등을 합의문에 넣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합의문 조항 가운데 회장선거 관련 정관은 이미 해당 소위원회를 구성해 개정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06. 20:03
LA한인회와 새 LA한인회의 통합 발표 기자회견이 행사 직전 무산된 데 대해 LA한인회측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 회장과 이사장의 행방을 28일 오후 현재까지도 모른다고 했다. LA한인회 사무국은 "스칼렛 엄 회장은 물론 김재권 이사장 김홍래 사무총장과 전혀 연락이 안 되고 있으며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제프 리 사무국장은 "엄 회장과는 지난 26일 전화통화로 업무 보고한 것이 마지막"이라며 "주말에는 연락이 되지 않겠느냐. 다음주에는 통합 발표 기자회견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합의는 끝났지만 이사장이 없어 이사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며 "회장과 이사장이 복귀하는 대로 통합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LA총영사관의 임시흥 동포담당 영사도 "한인회장과 이사장이 부재중이고 신연성 총영사도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총영사회의에 참석하고 있어 이들 관계자가 모두 돌아온 다음주에나 통합 발표 회견이 열리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새 LA한인회의 박요한 회장과 신연성 LA총영사는 27일 오전 11시 두 한인회의 통합 발표 기자회견을 준비했으나 스칼렛 엄 회장이 나타나지 않아 회견을 열지 못했다. 두 한인회의 통합협상 대표단(각각 2인씩)은 공동합의서에 ▶회장선거 관련 정관 개정(한인회 선거 관련 소송제기자의 회장 입후보자 금지 관련 규정) ▶'새 한인회'의 주 정부 비영리단체 등록 취소 ▶LA한인회 이사회에 새 한인회 측 이사 15명 영입 ▶30대 회장 선거와 관련된 모든 소송 취하 ▶새 한인회 박요한 회장의 백의종군 등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송비용 일부 부담 건은 최종 합의서에서는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인사회에서는 엄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도된 잠행인지 아니면 통합 기자회견보다 더 중요한 사안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 인사는 "사무국이 회장과 이사장 사무총장 모두가 어디 있는 지 전혀 모르고 연락도 닿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28. 19:24
LA북쪽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위한 LA북부한인회가 5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LA북부한인회가 출범하게 되면 글렌데일.라크레센타.라카냐다.페서디나등 210번 프리웨이를 축으로 형성된 주거지역의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게 된다. 이로써 LA지역에는 LA카운티를 대표하는 LA한인회외에 북부.동부.중부.인랜드.밸리.앤틸롭 밸리 등 로컬 한인회가 지역별로 자리잡게 됐다. 초대 LA북부한인회장으로 추대된 이창건씨는 "북부 한인회의 태동 이유는 다른 지역과 좀 다르다"면서 "생활과 지역복지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고 운을 뗐다. 이 지역은 지난 3년간 산불과 홍수등 자연재해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창건씨는 "산불과 홍수가 발생했을때 각 단위정부에서 '한인 주민들에게 대피상황과 피해상황을 알려야 하는데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그외에도 소수민족들을 위한 예산과 베네핏을 찾기 위해서도 목소리를 낼 로컬 한인 단체가 필요하다는데 많은 분들이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한인회하면 지긋지긋한데 또 생기는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LA북부 한인회는 필요에 의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창립"이라며 전체 이사가 모두 현지 주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영석 크레센타 밸리 시의원 선거때 자원봉사자들 대부분이 북부한인회 이사가 됐다는 것. 생활에서 한인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한 사람들이다. 앞으로 북부한인회 운영에 대해서는 '차별화'를 말했다. 차별화의 근거로 지향성과 다섯가지의 설립목표를 강조했다. 지향점은 지역주민 생활의 편리와 향상에 도움주는 '로컬한인회 만들기'다. 설립목표로는 첫째 한인학생들의 이익이 강화되는 지역교육환경개선 둘째로 지역 한인상권의 형성과 발전 셋째로 한인 1.2세간의 연계 넷째로 지역행사를 주도하는 한인위상강화 다섯째 지역 한인노인 복지 강화를 꼽았다. 서상석 이사장은 "지역내 60만 인구중 10%가 넘는 7만이 한인으로 추산된다"며 "한인가족 중심이지만 학생도 많고 노인도 많은 전형적인 미국적 구조를 보이는 지역에서 로컬한인회로서 제대로 역할을 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창건씨는 궁극적인 목표라며 "북부지역내 각 도시에서 시의원 한명씩 배출해 내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역내에는 정치적 잠재력이 큰 유능한 한인 2세들도 많아 이를 발굴하고 끌어줄 1세 단체로 로컬 한인회가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옥 수석 부회장은 "인구에 비해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불편해 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한인 노인들을 위한 복지 문제도 전무한 상태여서 각 시정부를 상대로 이런문제를 해결해 나가는게 북부한인회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창건씨는 창립총회를 앞두고 LA한인회를 비롯한 LA주변 각 지역 한인회장들과 만나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잘해보자'는 이야기로 맺어졌다고 전했다. LA북부한인회에 참여하게 될 한 지역 인사는 "LA한인회가 지역적 특수성이 있는 각 로컬 지역의 한인관련 이슈에 일일이 관여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라면서 "로컬 한인회는 그에 걸맞는 생활 밀착형 이슈로써 지역 한인사회에 봉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건씨는 창립총회의 절차를 거친후 정식으로 LA북부한인회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LA북부한인회 창립총회는 2월5일(토) 오후5시부터 몬트로스에 있는 안디옥 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시: 2월5일(토) 오후5시부터 ▶장소: 안디옥장로교회 (2720 Montrose Ave. Montrose CA 91020) ▶문의: 박병진 (213)792-7162 천문권기자 [email protected]
2011.02.02. 21:15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라크레센타.라카냐다 지역을 중심으로 한 LA북부한인회가 이달 말 또는 2월 초 창립모임을 갖고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LA북부한인회 창립에 관여하고 있는 한인 인사들에 따르면 이 지역 올드타이머들을 중심으로 로컬 한인회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수차례 준비모임을 걸쳐 창립모임을 갖기고 했다. LA북부한인회는 라크레센타.라카냐다.글렌데일.터헝가.패서디나.샌마리노.아케이디아 등 주로 210번 프리웨이를 중심으로 형성된 주거지역의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게 된다. 초대 한인회장에는 13대 LA평통 재무 간사를 지낸 이창건(68.베스트 트로피 대표)씨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LA카운티를 대표하는 LA한인회 산하에는 동부.중부.인랜드.밸리.앤틸롭 밸리 등 로컬 한인회가 지역별로 자리잡게 됐다. LA북부한인회 창립 멤머들에 따르면 그동안 이 지역은 산불이나 홍수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로 피해가 많이 발생했지만 이에 대해 제대로 목소리를 낼 한인 대표 단체가 없어 애로를 겪어왔다는 것이다. 또한 한인 거주 인구가 많은데다 특히 좋은 학군 때문에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지역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대표 기구가 없어 한인들의 목소리를 내는데 한계가 있었던 점도 고려됐다. 이밖에 이 지역에는 정치적 잠재력이 큰 유능한 한인 2세들도 많은데 이를 발굴하고 이끌어줄 1세 단체가 전무했다는 점도 한인회 결성의 배경이 됐다고 한다. LA북부한인회 창립에 관여하고 있는 한 인사는 "사실 LA한인회가 지역적 특수성이 있는 각 로컬 지역의 한인관련 이슈에 일일이 관여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라면서 "로컬 한인회는 그에 걸맞는 생활 밀착형 이슈로써 지역 한인사회에 봉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문권 기자
2011.01.13. 21:37
중국 상하이에 이어 청도 한인사회와의 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는 19일 LA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중국 청도 한국인회(회장 최영남)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었다. LA한인회는 이미 지난 4월6일 중국 상하이 한국인회(회장 정한영)와 우호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간 경제 문화 예술 청소년 교류 ▷각종 행사는 통한 인적교류 ▷지속적인 정보 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최영남 회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특히 양국 청소년 교류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국 산동성의 청도는 현재 10만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6000여개의 한인 및 한국계 기업이 운영을 하고 있다. 서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2009.06.19. 19:27
한국정부가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 직업교육센터에 지원금을 전달해 운영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LA한인회는 8일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 2만달러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을 통해 전달 받았다. 작년 9월 오픈한 직업교육센터는 신규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어를 비롯해 패턴 메이킹 샘플 메이킹 은행 텔러 무역 업무 등의 직업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엄 회장은 "직업교육센터를 오픈하며 재외동포재단에 15만달러의 지원금을 요청했는데 이번에 2만달러를 받게 됐다"며 "지원금으로 컴퓨터를 구입 직업 교육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총영사는 "예상보다는 적게 나왔지만 한국정부가 한인회의 이민 정착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 더욱 의미있다"며 "앞으로 매년 신청을 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회 10여명의 이사들은 이날 LA한인타운 갤러리아 몰을 찾아 기금 모금 활동을 벌였다. 서기원 기자
2009.06.08. 21:22
본지가 LA한인회 29대(회장 스칼렛 엄) 이사회와 28대(회장 남문기) 이사회의 평균 연령을 비교해 본 결과 29대 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55세로 28대 이사들의 평균 연령보다 2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연령이 공개된 29대 이사 49명 중 47명 28대 이사 85명중 7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29대 이사회의 또 다른 특징은 연령대가 보다 골고루 분포된 것. 28대 이사회의 경우 60대 초반 연령층이 전체 이사진의 28%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후반과 50대 초반이 각각 23%로 나타났으며 평균 연령도 57세로 조사됐다. 〈표 참조> 반면 29대 이사회는 이사들의 연령 비율이 보다 평준화됐다. 연령별 분포도를 보면 40대 후반이 15%를 차지했으며 50대 후반이 11% 50대 초반은 19%로 나타났다. 40대 초반과 30대 후반의 이사 비율도 각각 9%와 6%로 나오는 등 28대에 비해 연령층이 젊어졌다. 이같은 성향은 작년 7월 스칼렛 엄 회장이 취임후 젊은 1.5세 2세 이사들을 위주로 영입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29대 이사회에는 이창엽 이사장 제인 김(남가주공인회계사협회 전회장) 스티브 이(남가주건설협회 전회장) 등 1.5세 2세 이사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스칼렛 엄 회장은 "젊은 1.5세와 2세들이 영입되면서 한인회가 주류사회와 함께 일을 하는데 큰 잇점이 생겼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잘 아는 장년층 이사들과 주류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젊은 이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29대 한인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서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2009.04.03. 21:12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가 공룡 엑스포로 유명한 경남 고성군과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6일 LA한인타운내 JJ 그랜드 호텔에서 LA한인회는 고성군과 교육 투자 관광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해 교환했다. 스칼렛 엄 회장은 "공룡 엑스포를 통해 세계화에 성공한 고성군과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호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우 기자
2009.01.16. 20:47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가 중국과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보고회를 가졌다. 16일 LA한인회는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연길 자치구 한인회와의 양해각서 체결 한국 의료기관의 양해각서 체결 등 방문 성과에 대해 보고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중국 연길 자치구 한인회와의 양해각서 체결로 양 단체는 경제발전 인적교류 우의증진 차세대 지원 등에 대해 합의했다. 또한 순천향 대학병원 경희 의료원 등과도 양해각서를 맺고 의료 세미나 개최 진료비 할인 미주한인 우선 예약 등 각종 혜택을 받기로 했다. 스칼렛 엄 회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각종 협약을 체결하고 정부기관 정치인들을 만나는 등 알찬 방문이었다"고 평가하며 "특히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지원금을 재외동포재단에 요청했으며 긍정적인 응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정화 부회장은 "사진찍는 게 목적인 인사차 방문이 아니라 실무위주의 방문이어서 많은 성과를 얻어 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회는 이달 말 오픈예정인 초기이민자 교육센터 영어수업 신청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16일까지 총 15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승우 기자
2008.09.16. 20:55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는 최근 무료 영어교육 클래스(ESL)를 마련〈8월21일자 A-5면>한데 이어 이번에는 직업훈련학교 프로그램을 마련해 초기 이민자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인회는 25일 직업훈련학교 운영을 위해 커뮤니티 커리어 개발사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재미한인직업훈련 교육센터와는 상호협력 계약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커리어 개발사는 한인회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정부로부터 펀드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재미한인직업훈련 교육센터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강사들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한인회는 빠르면 10월부터 한인회관 4층에 마련된 장소에서 재미한인직업훈련 교육센터와 함께 패션 부문의 패턴기술 은행 텔러 대형트럭 운전사 무역업무 회계와 같은 다양한 직업훈련을 무료로 실시하게 된다. 이창엽 한인회 이사장은 "미국 생활에 막 적응하려는 초기 이민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지 않고 직업을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커뮤니티 커리어 개발사의 도움으로 시정부나 카운티 정부로부터 펀드를 받게 되면 직업교육프로그램은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SL 및 직업훈련학교 문의: (323)732-0192 장열 기자
2008.08.25. 20:42
LA한인회가 최근 사무국 직원의 잇단 사퇴와 컴퓨터 자료 '증발'〈본지 7월17일자 A-1면>로 사무 기능 중단이라는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긴급히 임시 직원 두 명을 채용했다. 하지만 이들은 한인회 업무에 익숙치 않아 사무국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인단체 연락처를 묻는 문의 전화에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고 행사 준비도 미숙한 상황이다. 17일 한인회관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관련 북한 규탄 대회가 열리기 전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원로 단체장이 행사 서류 복사를 의뢰했다가 임시 직원이 '회장 허락'을 요구하자 그 단체장은 큰 소리로 호통을 치는 촌극도 벌어졌다. 한편 사라진 컴퓨터 자료 중 회계 기록 등 일부 자료는 따로 복사된 CD로 사무국 내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한인단체 연락목록과 각종 서류 양식은 여전히 없어진 상태다. 이로 인해 한인회는 일부 단체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열릴 '독도 문제' 규탄 시위 등 각종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한인회는 다음 주 중 LA상의 전 사무국장이었던 로이 최씨를 사무국 직원으로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8.07.17.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