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고교는 유니버시티 고교 노스우드 고교 우드브리지 고교와 함께 '명문 학군' 어바인의 성가를 드높이고 있다.
지금은 최우수 공립고교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정받는 학교지만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문제 많은 학교'로 낙인찍혀 있었다. 인근 학교에서 적응을 못해 전학오는 학생들이 무단결석을 일삼는 등 면학 분위기를 저해했기 때문이다.
이후 학교 당국은 어바인 고교가 유니버시티 고교와 같은 명문고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윤리와 지덕체를 갖춘 시민 양성을 목표로 학생 지도에 나섰다. 노력의 결과는 머지 않아 나타났다. 무단결석 학생 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졌고 학생들의 성적도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자율성을 강조하는 학교 분위기는 학생들 스스로 학업과 과외활동에 나서도록 돕는다. 이 학교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교사들로 구성된 멘토와 짝을 이뤄 학교 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받는다. 학생들은 매주 3회 멘토와 만나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를 나눈다.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강민희)는 OC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학부모회 중 하나다. 어바인 지역 유일한 한국어 클래스도 이 학교에 개설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