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현황 ▷학생수=1791명 ▷입학 가능 지역=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파운틴밸리, 샌타애나 ▷API 점수=840 ▷설립연도=1963년 웨스트민스터의 라퀸타 고교는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남다른 자부심을 느끼는 학교다. 재학생의 70%가 베트남계로 구성된 때문이다. 라틴계 학생이 20%를 차지하며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연방정부의 무료 또는 할인 급식 프로그램 혜택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이 많은 학교일수록 성적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지만 라퀸타 고교는 예외다. 이 학교 학생들의 API 평균 점수는 840점으로 카운티내 고교 중 최상위권이다. 라퀸타 고교가 명문으로 군림하는 이유는 매년 가을학기 시작 전 교사 교직원들이 직접 씨를 뿌려 가꾸는 잔디밭을 보면 알 수 있다. 라퀸타 고교 잔디밭은 한 눈에 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학생들은 잔디밭을 피해 다니고 어쩌다 다른 학생이 잔디를 밟으면 그러지 못하도록 제지한다. 루이즈 밀너 교장은 "별로 대단한 건 아니지만 라퀸타 고교 학생들의 가족적이면서 자긍심을 갖는 모습을 대변하는 일"이라며 뿌듯해 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성취를 이루는 학생들의 기쁨은 풍족한 환경의 고교 학생들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올해 이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는 비나 보(17)는 "우리 식구 중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은 나뿐"이라며 자신의 성취가 친척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과 학생들의 굳은 의지가 교정을 가득 채우는 곳. 바로 라퀸타 고교다. 임상환 기자
2008.08.08. 18:39
샌타애나의 OC예술고(Orange County High School of the Arts)는 명문고교 베스트 10에 오른 유일한 예술분야 특성화 고교다. 캠퍼스를 둘러보면 발레슈즈를 신고 무대를 누비는 학생 찰흙과 씨름하는 학생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위해 악기 소리를 가다듬는 학생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예술고이지만 느슨한 규정을 연상하면 곤란하다. 이 학교 랠프 오패식 교장은 "영화 '페임'처럼 학생들이 복도와 책상 위에서 춤추는 곳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우리 학교는 학문 분야도 강조하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명문대학에 진학한다"고 설명했다. 6층으로 된 학교 건물 꼭대기층은 AP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그룹스터디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그 결과 90% 이상의 졸업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며 SAT 평균 점수도 1661점에 달한다. 7~12학년이 재학하는 OC예술고는 댄스 창작 오페라 기악 시각예술 영화 미술을 비롯해 11개 부문의 전공을 제공한다. 4개 카운티 92개 도시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은 등록금을 내지 않는다. 대신 재단측은 학부모들로부터 연 3000달러 규모의 기부금을 걷어 학교 재정으로 충당한다. 모두가 브로드웨이 스타가 되는 건 아니지만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주려는 학교 당국의 노력과 예술을 사랑하는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빚어낸 명문고교가 바로 OC예술고다. ■ 학교현황 ▷학생수=1302명 ▷입학 대상=11개 전공중 한 분야를 선택해 오디션을 통과해야 한다. 남가주 전역의 학생들에게 문호가 개방돼 있다. ▷API 점수=856점 ▷설립연도=1987년 임상환 기자
2008.07.31. 20:04
어바인 고교는 유니버시티 고교 노스우드 고교 우드브리지 고교와 함께 '명문 학군' 어바인의 성가를 드높이고 있다. 지금은 최우수 공립고교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정받는 학교지만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문제 많은 학교'로 낙인찍혀 있었다. 인근 학교에서 적응을 못해 전학오는 학생들이 무단결석을 일삼는 등 면학 분위기를 저해했기 때문이다. 이후 학교 당국은 어바인 고교가 유니버시티 고교와 같은 명문고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윤리와 지덕체를 갖춘 시민 양성을 목표로 학생 지도에 나섰다. 노력의 결과는 머지 않아 나타났다. 무단결석 학생 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졌고 학생들의 성적도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자율성을 강조하는 학교 분위기는 학생들 스스로 학업과 과외활동에 나서도록 돕는다. 이 학교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교사들로 구성된 멘토와 짝을 이뤄 학교 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받는다. 학생들은 매주 3회 멘토와 만나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를 나눈다. 어바인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강민희)는 OC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학부모회 중 하나다. 어바인 지역 유일한 한국어 클래스도 이 학교에 개설돼 있다. 임상환 기자
2008.07.20. 18:49
샌타애나 소재 미들칼리지 고교는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서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 학교의 특징은 학생들이 졸업할 때 고교 졸업장과 함께 2년제 준학사 학위(AA)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올 가을학기 샌프란시스코 스테이트 칼리지에 3학년으로 입학하는 한 학생은 1~2학년 때 필요한 학점을 이미 이수한 상태다. 재학생들의 대학진학 준비를 목표로 하는 미들칼리지 고교는 전통적인 의미의 고등학교와는 사뭇 다르다. 운동부도 없고 치어리더도 없다. 자체 캠퍼스도 없다. 재학생 숫자가 288명에 불과한 이 학교는 샌타애나 칼리지 뒷편에 자리한 이동식 건물 몇 동을 강의실로 사용한다. 학생들은 3만명에 달하는 샌타애나 칼리지 학생들과 경쟁하며 대학 강의를 수강한다. 진 윌리엄스 교장은 "우리 학교는 대학을 빨리 마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학교"라고 말했다. 실제로 매년 미들칼리지 졸업생 중 거의 전원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한다. 미들칼리지 고교는 학생들의 교재와 칼리지 시설 이용과 관련된 비용을 대신 지불한다. ◆학교현황 ▷학생수=288명 ▷입학사정=학군과 관계없음. 반드시 8학년에 지원해야 함. ▷API 점수=839 ▷강점=대학진학 준비 임상환 기자
2008.07.13. 18:18
OC레지스터 선정 'OC 공립고교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유니버시티 고교는 남가주는 물론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어바인의 명문고다. 한국에서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려는 부모들 사이에서 유니버시티 고교는 특히 유명하다. 공립이므로 사립보다 학비가 크게 절약되고 교육의 질 또한 높기 때문이다. 1위와 2위에 오른 옥스포드 아카데미 트로이 고교와 달리 유니버시티 고교 입학생들은 사실상 재학생 전원이 학군내 거주자다. 유니버시티 고교의 명성은 부동산 가격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바인 통합교육구의 다른 고교 학생들이 유니버시티로 전학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유니버시티 재학생 중 누군가가 전학가는 것을 기다리는 것 뿐이다. 학부모들의 교육열과 학생들간 경쟁도 뜨겁다. 올 가을 벤더빌트 대학교에 진학하는 제이컵 최군은 "똑똑한 학생들은 많은데 모두가 A를 받을 수는 없다.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지만 더 잘하려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유니버시티 고교엔 한인학부모회(회장 박명신)가 구성돼 있다. 임상환 기자
2008.07.10.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