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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없으니 재미없네' PGA 시청률 '뚝'

Los Angeles

2008.07.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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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없으면 시청률도 '뚝'.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2.사진)가 지난 6월 무릎수술로 시즌을 마감하며 방송국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우즈가 빠진 경기 시청률을 보면 참담한 수준이다.

지난 AT&T 내셔널 대회를 중계한 CBS는 3라운드 시청률이 지난해 2.0에서 35%가 내려간 1.3레이팅에 그쳤고 4라운드는 지난해 2.9레이팅에서 올해 1.5레이팅으로 시청률이 무려 48%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마감한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오픈을 중계한 ABC도 타격을 입었다. 최종 라운드 시청률이 지난해 4.1레이팅에서 올해 14.6%가 떨어진 3.5레이팅에 그쳤다.

특히 이번 브리티시오픈은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이 53세의 나이에 3라운드 선두를 기록하는 '회춘샷'을 보인데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손목 부상 속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하는 등 여러모로 드라마틱한 대회였음에도 시청률이 기대이하였다는 반응이다.

한편 폭스 스포츠는 최근 "우즈가 빠진 뒤에도 골프를 계속 볼것인가"라는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응답자 7만여명 중 60%가 '보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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