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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택 중간가격 40만불 아래로…1년전보다 32.3% 급락

Los Angeles

2008.07.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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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는 56만900달러…전년비 22.5% 하락
주택 가격 하락세가 가속도를 더하면서 LA카운티 중간 주택 가격이 마침내 40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25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 6월 중간 주택가격은 39만6560달러를 기록, 전달(42만2160달러)보다 6.5%나 하락했다. 이는 1년전과 비교해서는 무려 32.3%나 급락한 것이다.

가주 전체 중간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나 하락한 36만8250달러에 그쳤다. 전달(38만4840달러)과 비교해서는 4.3% 떨어진 수치다.

오렌지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56만900달러를 기록, 전년도보다 22.5% 하락했다.

그러나 주택 판매는 소폭 상승했다. 6월 가주 주택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늘었으며, 가주 전체 주택판매는 1년전보다 17.5% 증가했다. 오렌지카운티 주택 판매도 전년도보다 18.1% 늘었다.

CAR의 윌리엄 브라운 회장은 “주택 가격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주택 판매는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이 많이 낮아진데다 이자율이 낮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6월 주택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주에서 6월 중간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는 맨해튼 비치로 194만2500달러를 기록했으며, 로스 알토스가 159만5000달러, 벌링게임이 157만5000달러, 뉴포트 비치가 132만5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특히 맨해튼 비치는 중간가격이 1년전보다 무려 49.4%나 올라 이채를 띄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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