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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가스 증가, 식물엔 좋을수도'

Los Angeles

2008.07.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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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농도 높이자 보리·밀 생산량 늘어나
대기 중의 급격한 온실가스 증가 현상이 사람들에겐 고통을 안겨주지만 식물들에겐 오히려 좋은 일이 될 지도 모른다는 연구가 나왔다.

독일 브룬스비크 소재 튀넨농림수산연구소 연구진은 보리와 밀 비트 등 농작물에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쬔 결과 소출이 늘어나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1999년부터 노지 재배 작물에 이산화탄소 농도를 오는 2050년 예측치인 550 ppm 수준으로 늘려 노출시킨 결과 수확량이 10%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이산화탄소 노출이 늘어나면 성장은 촉진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된 작물의 질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다음 연구는 기온 상승이 식물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것이라면서 이것 역시 이산화탄소 증가의 결과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런 연구 결과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겠지만 연구의 의도가 온실가스 배출량 삭감 노력을 저해하려는 것은 아니며 "단지 온실가스의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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