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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테러 비상체제로…올림픽 등 대형행사 앞두고 타겟 우려

Los Angeles

2008.07.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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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치안당국들이 올림픽 등 잇따라 열리는 주요행사들을 앞두고 대테러 체제에 돌입했다.

가깝게는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해 대통령 후보 전당 대회 11월 선거 1월의 백악관 취임식까지 굵직굵직한 행사로 인해 LA가 테러조직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LA항만경찰은 28일 워싱턴 D.C.의 국토안보부(DHS)로부터 이와 관련된 지침이 전달됐음을 확인했다. 항만을 DHS와 긴밀한 협조 관계아래 위험경감전략과 비상사태에 대비해오고 있어 테러에 가장 민감한 곳중 하나다.

항만경찰의 E. 허넨데스 서전트는 "대형 행사들이 연달아 열리는 상황이 테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공감대가 전국 치안당국간 형성되고 있다"면서도 "시중에는 각종 테러 루머들이 떠돌고 있지만 모두 믿을만한 구체적인 위협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DHS의 러스 너크 공보관 또한 28일 미국을 상대로 한 신용할 만한 새로운 위협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현재 전국의 테러 위험성은 '황색경보' 수준이다. 황색은 5단계 테러경보중 3번째로 '테러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공항 지역들은 이보다 한단계 높은 '오렌지'다. 테러위험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엔 '적색경보'가 발령된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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