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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협하는 소행성 24시간 감시

Los Angeles

2008.07.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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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망원경 달린 위성 캐나다 2010년 발사
언제 지구를 향해 달려들 지 모르는 위험한 소행성을 찾기 위한 세계 최초의 위성이 캐나다 우주 당국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다.

여행가방 크기에 무게 143파운드에 불과한 '지구 부근 천체 탐사위성(네오샛: NEOSSat)'은 오는 2010년 초 발사돼 지구 궤도에서 돌고 있는 위험한 우주 암석들을 추적하는 한편 미국과 캐나다 우주 사령부를 위해 위성 교통을 감시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1200만달러라는 적은 돈으로 제작되는 네오샛에는 15㎝ 우주망원경이 부착돼 있는데 대기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우주를 관측할 수 있어 지상의 대형망원경에 비하면 훨씬 효율적이다.

마이크로 위성 네오샛은 의심스러운 우주 암석이나 위성을 조준하기 위해 하루 수백 차례 씩 회전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혁명적인 회전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네오샛은 캐나다 최초의 우주망원경인 MOST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연료를 소모하지 않고 고속 회전할 수 있는 첨단 자세제어시스템을 갖고 있어 우주의 특정 영역을 100초 동안 정확히 조준할 수 있다.

이 위성은 태양 전지판을 사용해 필요한 전력을 얻는데 이는 일반 전구보다도 적은 45와트에 불과하다.

과학자들은 5000만달러 이상 제작비가 소요되는 지상 망원경과 비교할 때 네오샛과 같은 마이크로 위성은 전력 소모량도 적고 기상과 관계없이 언제나 작동한다는 큰 이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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