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3년 오스트리아. 한 노인이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한 후 신부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그는 요세프 2세의 궁정 음악장인 살리에르(머레이 에브람). 죄를 고백 하기전 기억을 과거로 돌리며 천재 작곡가 모짜르트를 회상한다.
우연한 기회에 천재 작곡가 모짜르트(톰 헐스)의 공연을 관람하다 그의 천재성에 감탄한 살리에르.
그러나 모짜르트가 그의 약혼녀를 범하고 오만하고 방탕한 생활을 거듭하자 그러한 모짜르트에게 천재성을 부여한 신을 저주하고 그를 증오하기 시작했다. 세월이 흐르고 방탕한 생활에 빈곤과 병마로 시달리던 모짜르트는 자신이 존경하던 아버지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자책감에 휩싸인다.
이를 본 살리에르는 이참에 복수를 결심하고 모짜르트를 아버지의 환상에 시달리도록 하는 '악마의 계획'을 세운다. 바로 '진혼곡'의 작곡을 부탁해 모짜르트에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방법.
심약했던 모짜르트는 결국 슬픔과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저세상으로 떠나고 살리에르는 자신의 죄값을 치를날이 생각보다 빨리 다고오는 것을 직감한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유럽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하나였던 그는 35세란 짧고 화려한 생애를 살면서 불후의 명곡 626편을 남겼다. 영화는 천재성을 마음껏 발휘하다 젊디 젊은 나이에 요절한 모짜르트가 독살을 당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살해범으로 모짜르트와 동시대를 산 안토니오 살리에리를 지명하고 그의 고백과 회상으로 스토리를 전개한다. '악성'으로 추앙받는 불세출의 천재와 그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못한 범인의 질투를 통해 당시 유럽사회 모순과 정서를 잘 그려내기도 했다.
특히 영화 전반에 흐르는 "피아노 협주곡" "플룻과 하프를 위한 협주곡" 가곡 "마적" "휘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 의 명곡들 통해 천재가 느꼈던 처절한 인간적인 고민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부분은 이 작품을 '명작'의 반열에 올려놨다.
# 080807_그 때 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