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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매케인, 자고나면 바뀌는 지지율

Los Angeles

2008.08.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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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관마다 달라…갈수록 좁아져 혼전
오는 11월 대선이 불과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민주당 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여론 조사 지지율이 기관에 따라 엇갈리는 등 혼전 국면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 실시해 5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는 47%의 지지율로 매케인(41%)을 6%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케인은 백인들 사이에서 10%포인트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오바마는 여성들로부터 13%포인트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데다 젊은층과 소수인종 유권자들의 지지도 압도적이어서 전반적으로 매케인을 앞서고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그러나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매일 발표하는 조사에 따르면 매케인은 전날 47%의 지지율로 오바마(46%)를 1%포인트 앞서기 시작한 데 이어 5일에도 여전히 오바마를 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무센의 조사는 두 후보에 대한 동조 지지자까지 포함한 집계이다.

갤럽이 3일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45%의 지지율로 44%를 기록한 매케인을 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또한 CNN이 오피니언 리서치와 유에스에이 투데이-갤럽 퓨 리서치 등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 1일 발표한 집계에서는 오바마가 47%의 지지율로 매케인(44%)을 3%포인트 앞섰다.

오바마와 매케인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은 이처럼 기관에 따라 선두가 엇갈리는 등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 오바마와 매케인간의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좁혀져 두 후보간의 혼전이 심화되는 양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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