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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자면제 연내 비준' 한·미 정상회담…FTA도 연말까지 매듭

Los Angeles

2008.08.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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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5일 오후 5시45분(LA시간) 부터 한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전통적 우호관계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미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무비자 프로그램 연내 비준 북핵 및 북한 관련 6자 회담에 관한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논란이 예상됐던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는 "논의가 없었다"고 이 대통령은 밝혔다.

이명박-부시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관련 한.미 연합방위력을 강화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주한미군 기지이전과 재배치에 관한 관련 합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기본적인 임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이 한미 양국 모두에게 무역을 확대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 양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 2단계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비핵화 3단계 조치를 통해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의 완전한 포기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 북한 당국의 인권 개선 노력이 향후 북미 관계 정상화 등에서 중요한 기준과 원칙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양 정상은 양국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국 사증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해 그간 많은 진전을 이루었음을 평가하고 금년 말까지 동 가입이 이루어져 양 국민간 강한 연대가 더욱 공고해 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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