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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열전] 고교생들의 웃기는 성 이야기

Los Angeles

2008.08.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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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이스트그레이트 폴츠 고등학교 졸업반의 죽마고우인 짐케빈오즈핀치. 대학진학을 목전에 둔 이들에게 지상최대의 숙제가 있다.

바로 '총각 딱지'을 떼어버리는 것. 졸업하기 전까지는 하늘이 두쪽나도 그걸 떼버리고야 말리라 다짐한 이들은 '성공적인 첫 경험'을 위한 다양한 전술(?)을 세우기 시작한다.

짐(제이슨 비그스)은 성인 채널 포르노 사이트 풍선도 아닌데 불어보는 콘돔 등의 아이템을 총 동원하여 혼자서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한다.

그러던 중 따끈한 애플파이에 구멍을 뚫어 자위행위를 하던 중 아빠에게 들키고 만다. 자책감에 빠진 짐. 그러니 그에게도 동유럽 출신의 늘씬한 미녀 나디아(샤논 엘리자베스)라는 여학생이 숙제를 도와달라며 기회가 찾아온다.

케빈(토마스 이안 니콜라스)은 사랑보다는 행위자체에 목적을 둔다. 오랜 여자 친구 비키(타라 레이드)는 항상 시도는 하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미완의 커플이다.

어떻게든 성공적으로 해보고 싶은 케빈은 학교선배들을 통해 전해지는 전설의 '섹스 바이블'을 입수하는대 성공한다. 미식축구 선수 오즈(크리스 클레인)의 별명은 노바(카사노바의 줄임말). 그러나 실제로는 키스도 한번 제대로 못해봤다. 우연히 아카펠라 합창단원인 헤더(메나 수바리)에게 첫눈에 반해 덩달아 합창단에 들어가게 된 오즈.

그러나 요조 숙녀 헤더는 오즈와 친구들의 외설스런 대화를 듣고 실망에 빠진다. 결벽증이 있는 핀치(에디 케이 토마스)는 커피와 카푸치노의 차이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술취한 철학자. 평소에 전혀 관심없는 척 하던 그는 작전돌입 후 여학생들에게 자기의 그것(?)이 가장 크다는 소문을 내어 호기심을 유발시키려한다.

영화는 고등학생이 고교 졸업전에 총각딱지를 떼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재치 만점의 요절복통 화장실 코미디 물이다.

'개미'의 각본가인 와이츠 형제의 감독 데뷔작으로 형인 폴 와이츠가 연출을 맡고 동생인 크리스 와이츠가 제작을 담당했다. 큰 제작비를 들이지 않은 영화지만 비평가들의 호평과 함께 흥행에 깜짝 성공을 거두면서 2편과 3편으로 속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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