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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공룡 T-렉스 새 조상 발견

Los Angeles

2008.08.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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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년전 화석···이빨이 무려 7cm
무시무시한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렉스)의 새로운 조상으로 보이는 약 2억년 전의 신종 공룡 화석이 폴란드에서 발견됐다.

폴란드 과학원 연구진은 폴란드 남서부 리소비체 마을의 한 벽돌공장에서 약 2억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육식 공룡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불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화석 공룡의 몸 길이는 5m로 두 발로 걸어다녔으며 가장 긴 이빨은 7㎝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이는 지금까지 전혀 알려진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공룡"이라면서 "이런 종류의 공룡이 이 시대에 살았으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다. 이 공룡은 T-렉스 그룹의 진화 과정 전반에 관해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새 공룡의 뼈를 비롯한 모든 특성을 조사해 기록한 뒤 새 학명을 붙일 계획이지만 우선은 '용'(龍)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편 발굴 현장에서는 포유 동물의 직계 조상 파충류인 디키노돈의 화석도 발견됐다. 디키노돈은 하마처럼 생겼지만 몸집은 훨씬 더 크다.

연구진은 "우리는 '용'이 초식성인 디키노돈과 같은 동물들을 사냥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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