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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상식] 임산부 여행, 임신 초 3개월은 자제해야

Los Angeles

2008.08.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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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고 불가피하게 항공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임산부들은 불안하다. 특히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경우 혹시라도 태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극도로 예민해진다.

따라서 임산부들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항공기는 고도 10킬로미터 내외로 비행하나 기내 환경은 지상에 비해 기압이 약간 낮은 정도로 일반 승객들은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기내 객실기압에서 임산부의 혈색소는 산소포화도가 90%에 이르고 태아의 동맥혈중 산소분압 역시 정상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기내 객실기압 저하로 인하여 장내 개스가 약간 팽창되므로 임산부는 복부압박을 야기할 수 있는 개스생성식품(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과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항공기는 비행 중에 이상기류로 인하여 갑자기 항공기의 동요가 생길 수 있으므로 기내에서 이동할 때는 항공기의 동요에 주의하고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항상 좌석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좌석에 앉아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장시간 비행하는 경우에는 혈액 순환에 영향을 미치고 커진 자궁에 의해서 대정맥이 압박되기 때문에 하지부종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액 순환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내 형편이 허용되는 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매 시간마다 양다리를 움직이고 발을 돌려주는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 초 3개월은 자연유산과 자궁 외 임신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여행은 미루는 것이 좋고 임신 37주 이후에는 자연분만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항공여행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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