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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 급행 심사…LAX도 '글로벌 엔트리' 11월 시행

Los Angeles

2008.08.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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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출입국 심사를 간단하게 마칠 수 있는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이 오는 11월부터 LA국제공항에도 확대 시행된다.

외국인 세관심사를 관할하고 있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3일 등록된 승객에 한해 세관심사를 면제하는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을 현행 3개 공항에서 7개 공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프로그램이 확장실시되는 국제공항은 LA국제공항 외에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마이애미 국제공항 등 4곳이다. 지금까지는 워싱턴 덜러스 뉴욕 존 F. 케네디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등 3곳에서만 운영돼 왔다.

LAX를 포함해 이번에 추가된 공항들은 오는 11월까지 해당 시스템을 갖춰 승객정보 등록 신청을 받게 된다.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은 등록된 승객일 경우 통상적인 세관 및 이민검사를 거치지 않고 입국시키는 프로그램. 통상 2~3시간씩 기다려 입국심사 시간을 받아왔던 비즈니스 여행자들과 합법 이민자들은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줄을 서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아왔다.

CBP는 그동안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을 국내선 여행자에만 적용해왔으나 지난 6월부터 국제선까지 확대 미국내 3개 국제공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왔다.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에 가입하려면 범죄기록이 없는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여야 한다.

등록 방법은 인터넷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수수료 100달러와 함께 제출한 뒤 CBP의 신원조회와 지문채취를 거쳐 해당 국제공항의 CBP 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과하면 된다.

등록된 여행자는 미국에 재입국시 전용 검색대를 이용해 여권이나 영주권 카드.지문을 검사하며 디지털 사진 촬영 후 공항을 나오면 된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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