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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선 주자 초청 시민 포럼…대규모 시위 예고

Los Angeles

2008.08.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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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이상 단체 나설듯
16일 존 매캐인과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가 함께 모습을 나타내는 레이크 포리스트의 대형교회 새들백 처치 주변이 시위대 물결로 뒤덮일 전망이다.

15일 OC레지스터는 공화.민주 양당 대선후보 앞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려는 최소한 15개 이상의 민간단체가 행사를 전후해 교회 인근 도로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라고 보도했다. 시위에 나서는 단체는 반이민 보수단체부터 반전 진보단체까지 다양하다.

반전단체인 '나우 투 스탑 워 & 엔드 레이시즘'은 이날 이라크전 반대 시위를 벌인다. 이 단체의 이안 톰슨은 "이라크의 운명은 이라크인들이 결정해야 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직업과 교육예산"이라며 "수백명의 단체 회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이민단체인 '미닛멘' 회원 100여명도 불법 입국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국경순찰 요원 2명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이밖에도 오렌지카운티 피스 코얼리션 내셔널 로이어스 길스 내셔널 카운슬 오브 아랍 아메리칸 등의 단체도 자체적인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레이크 포리스트 경찰국은 이날 시위에 800명에서 1500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C셰리프국은 시위대를 대상으로 시위시 준수사항을 브리핑하기로 했다.

한편 존 매캐인과 버락 오바마가 참석하는 대선주자 초청 시민포럼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입장권 배포는 완료됐지만 새들백 교회 곳곳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서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KDOC-TV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중계방송한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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