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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영화] 쿵푸 전설 이소룡의 대표작

Los Angeles

2008.08.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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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쟁호투(Enter The Dragon)
헤로인 밀조와 인신매매까지 불사하는 세기의 악당 '외손잡이 한(쉬 키엔)'. 미국정부는 한을 체포하기 위해 소림사 출신의 무술인 리(이소룡)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쿵푸 학교로 위장된 한의 요새에 잡입 하기에는 리가 저격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섬에서 3년마다 열리는 무술 대회에 미국측의 요원으로 파견된 리는 처음엔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스승의 누이 동생이 한의 보디가드인 오하라(밥 웰) 때문에 자살했다는 예기에 참가를 결심한다.

리는 미 정보부에서 미리 섬에 침투시킨 메이 링(베티 정)과 접선에 성공하고 그로부터 섬의 여자들이 계속 실종 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리는 야밤에 몰래 정탐을 실시하고 여성들이 실종되어 가던 지하공장의 출입구를 발견한다.

그리고 스승의 원수인 오하라의 대결을 하게된 리는 스승의 누이 동생의 복수로 그의 목을 꺽어 버린다.

지하 공장으로 들어간 리는 그 곳에서 헤로인을 만드는 것을 확인하고 지원 요청을 한 후 거울 미로 속으로 탈주를 시도한 한과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그리고 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이드킥'으로 한을 날려 창에 꽂아버리고 허탈하게 걸어 나온다.

'용쟁호투'는 쿵푸 영화로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이소룡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이소룡이 이전 홍콩에서 제작된 '당산대형' '맹룡과강' '정무문' 3편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의 워너브라더스와 공동 제작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당시에 '한없는 약자'로 표현되던 동양남자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아시안 전체의 자존심을 향상시킨 작품으로 유명하다. 물론 이소룡의 영화 중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가히 쿵푸영화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지금까지도 여러 액션영화 감독들의 교과서로 자리잡았다.

특히 마지막 거울 미로 속의 싸움장면과 당대 최고의 농구 스타였던 카림 압둘자바와의 격투씬은 지금까지도 화두에 오르는 명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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