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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세 일단 꺾였다···외환당국 개입으로

Los Angeles

2008.08.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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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환 당국이 환율시장 안정을 위해서 시장개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나흘째 계속되던 환율상승세가 꺾였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즉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 1090원대를 돌파했으나 1조원이 넘는 당국의 개입 물량이 쏟아지고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하면 조치를 취하겠다는 구두개입까지 단행하자 환율은 곧바로 1079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오후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84.1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전날보다 5.3원 떨어졌다.

이날 당국의 개입 규모는 1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을 넘어서면 외환시장의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 것 같다"면서 "당국이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한동안 급등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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