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웰튼 고등학교의 새학기가 열리고 이 학교 출신인 키팅 (로빈 윌리암스)이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그는 첫시간부터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오늘을 살라'고 역설하며 참다운 인생의 눈을 뜨게 한다.
닐(로버트 숀 레오나드) 녹스(조쉬 찰스) 토드(이선 호크) 등 7명의 친구들은 어느날 키팅으로부터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이 그 서클을 이어가기로 결정을 내린다. 그들은 학교 뒷산 동굴에서 모임을 갖고 짓눌렸던 자신들을 혈기를 발산한다.
닐은 평생의 꿈인 연극에의 동경을 실행하고 녹스는 크리스(엘렉산드라 파워스)라는 소녀와의 사랑을 이루어 간다. 그러나 닐의 아버지(커트우드 스미스)는 의사의 꿈을 이루어 주리라 믿었던 닐의 연극을 보자 군사학교로의 전학을 명한다.
좌절한 닐은 그날밤 권총 자살을 하고 만다. 학교측은 이사건의 원인 규명에 나서고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을 권유한 키팅 선생에게 책임을 돌린다.
그리고 결국 웰튼에서 그를 추방하고 만다. 그가 떠나는 날 교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토드와 그의 친구들은 권위와 압박의 상징인 책상위에 올라가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며 눈물의 작별을 고한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주입식 교육과 과도한 경쟁으로 메말라가는 교육의 장에서 따뜻한 인간애와 자유로운 정신을 심어주는 한 교사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미국은 물론 특히 한국서 크게 호응을 받았던 이 영화는 명문교의 전통과 권위에 저항하는 청춘 세대의 향수를 따뜻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졌다.
키팅선생의 역할을 한 로빈 윌리암스를 비롯 청소년 배우들의(이중 이선 호크는 훗날 스타로 자리잡게 된다)연기 또한 돋보인다.
1990년 아카데미 각본상 1991년 세자르와 1990년 플란더스 국제 영화제 외국영화상 1990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작곡상 1990년 프랑스 영화 아카데미 외국영화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의 대사 중 키팅 선생이 제자들에게 한 유명한 말이 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이 날을 붙잡아라(seize the day)'말로 '오늘을 즐겨라(enjoy the present)'라는 뜻이다.
# 080807_그 때 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