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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영화] 미완성 인조인간의 휴먼 스토리

Los Angeles

2008.09.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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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손(Edward Scissorhands)
옛날 옛적 한 성에서 홀로 살던 과학자(빈센트 프라이스)가 있었다. 그는 자신이 창조하려던 인조인간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는다.

미완성을 숙명으로 받아들인 인조인간의 이름은 에드워드(조니 뎁).

그 또한 홀로 성안에서 쓸쓸이 지내던 중 성을 방문한 화장품 외판원 펙 보그( 다이안 웨스트 )를 만나게 된다. 펙은 가위로 대신한 에드워드의 손을 보게된다.

마음씨 착한 펙은 에드워드를 집에 데려오고 가족의 일원으로 삼는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 생활에 무료하던 마을 사람들에게 화제 거리가 된다.

에드워드의 자신의 가위손으로 정원수를 멋진 조각같이 만들어내고 마을의 애완용 개의 미용에서부터 마을 여성의 머리를 손질하며 마을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날 펙의 큰딸인 킴(위노나 라이더)의 남자 친구 짐(안소니 마이클 홀)이 구두쇠인 아버지의 물건을 훔치려 에드워드의 가위손을 이용하다 경보장치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경찰서에 끌려간 에드워드는 정상을 참작해 다음날 풀려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의 가위손은 어느 집이든 털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그를 미워하고 우려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킴은 그런 에드워드를 동정하면서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영화 '가위손'은 독특한 미적 감각을 지닌 팀버튼 감독의 무한한 상상력과 명배우 조니뎁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작가주의작품에만 관심을가지고 출연하는 조니뎁의 연기란 '창백한얼굴로 세상을 처음보는 극중 실제 가위손이 아닐까' 라는 착각이 들정도로 훌륭했다.

동화 같은 구성 뿐 아니라 극중 애드워드(조니뎁)의 정원얼음 조각과 강아지아줌마들의 헤어스타일 또 알록달록한 집들과 차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면서 1992 브리티쉬 아카데미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또한 킴역의 위노나 라이더는 영화 출연 이후 10 소년들의 우상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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