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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3호 터치다운 스틸러스 2연승

Los Angeles

2008.09.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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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 165야드 패싱…뉴잉글랜드 파브 울려
차저스 2연패
하인스 워드가 2주 연속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워드는 14일 클리블랜드와의 NFL 2주차 원정 경기에서 2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벤 로슬리스버거의 11야드 선제 TD 패스를 받아내며 피츠버그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엔드존 우측으로 전광석화처럼 파고들며 여유롭게 잡아낸 TD였다. 이로써 워드는 시즌 터치다운을 3개로 늘렸고 시즌 야드는 135야드를 마크했다. 3쿼터에 필드골을 추가한 피츠버그는 이후 수비진이 필드골 2개만 허용해 승리를 지켰다.

▶뉴잉글랜드 19-10 뉴욕 제츠

탐 브레이디가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뉴잉글랜드의 시즌도 끝난 듯 했다. 하지만 주전 데뷔전을 치른 맷 캐슬이 '백전 노장' 브렛 파브(뉴욕 제츠)에 판정승을 거뒀다.

고교 시절 이후 근 9년만에 주전 쿼터백으로 나선 캐슬은 23개 패스 중 16개를 적중해 165야드를 던졌다. 브레이디 보다 뛰어난 주전 데뷔전이었다.

파브는 181야드를 던져 TD 1개를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쓴잔을 들이켰다. 제츠 진영 11야드 '3rd &22'서 파브는 포켓 좌측으로 벗어나며 찬시 스터키에게 28야드 패스를 연결시켜 뉴잉글랜드를 따라잡는 듯 했다. 하지만 3플레이 뒤 파브는 오판을 하고 말았다.

상대 수비수 브랜든 메리웨더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채 팀 동료 크리스 베이커에게 던진다는 볼이 그만 가로채기를 당해버렸다. 결국 이는 뉴잉글랜드의 TD 드라이브로 이어졌다. 스코어는 뉴잉글랜드의 13-3 리드.

제츠는 16-3으로 뒤진 4쿼터 10분18초를 남기고 파브가 2야드 TD패스로 추격했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해 분루를 삼켰다. 제츠는 1승1패.

▶덴버 39-38 샌디에이고

우승후보 차저스가 판정 논란 속에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덴버는 종료 직전 38-31로 뒤진 상황서 차저스 진영 1야드까지 파고들었다. 하지만 '3rd&goal'에서 심판이 석연찮은 판정을 내렸다. 덴버 쿼터백 제이 커틀러가 볼을 패스하기 위해 포켓 뒤로 빠지다 그만 볼을 손에서 떨어트렸다. 라인배커 팀 하빈스가 이를 주워 승부는 차저스의 승리로 끝난 듯 했다.

그러나 심판은 볼이 커틀러 손에서 빠진 순간 휘슬을 불렀다면서 '펌블'이 아닌 '인컴플리트 패스'라고 판정을 내렸다. 게속 공격권을 이어가는 행운을 쥔 덴버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커틀러가 신인 에디 로열에게 4야드 TD패스를 연결시켜 38-37로 추격했다. 덴버의 마이크 섀너한 덴버 감독은 동점 대신 2포인트 컨버전을 노렸고 작전은 그대로 적중했다.

커틀러가 터치다운 플레이 때와 같은 루트로 엔드존에 있던 로열에게 패스를 연결시켜 39-38로 살얼음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덴버는 2연승.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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